'어쩌다 군수 됐냐' 질문에 기장군수가 내놓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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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군수 됐냐' 질문에 기장군수가 내놓은 '답'
  • 김임선 기자
  • 송고시각 2019.05.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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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1회 청소년정책한마당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김임선 기자

청소년정책한마당 토크콘서트서 해수담수화에 대한 생각 밝혀
TV 못봐 호날두 메시 잘 몰라...준비된 삶 살아갈 것 당부하기도

<정관타임스/김임선 기자>=기장군청소년위원회가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정책한마당축제가 5월 18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린 가운데 오규석 군수가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지역 청소년과의 토크콘서트 해수담수화문제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어떤 정책을 수립할 때에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만 한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해수담수화 문제는 그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던 같다”고 말했다.

'군수님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모습. 오규석 기장군수가 청소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임선 기자
기장 청소년들이 기장군수에게 궁금한 점을 포스잇에 적어 게시한 모습.

이어 “주민 입장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날벼락을 맞는 것 같은 일이었고, 지금도 수용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고 본다”면서 “원자력은 가장 효율적인 전력생산수단이지만, 제일먼저 안전성이 확보되어야만 한다. 이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하늘이고, 주민들이 불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쩌다가 군수가 됐냐'는 질문에는 “정말 어쩌다보니 군수가 됐다”면서 “자랄 때 행정공무원이 되겠다는 생각이 없었다. 모두가 가난하던 시절에 교대를 졸업하고 선샘님이 되었고,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제자들이 많아 31세에 한의대에 들어갔다. 학생회장을 하게 되었고 이후 고향에 내려와 한의원을 개업했는데 그런 저에게 정치권의 영입제안이 있었다. 출마를 하고 군수에 당선됐다. 살면서 우연히 기회를 만나게 되는데 기회를 만났을때 그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여러분들도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준비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오 군수는 “텔레비전을 볼 시간이 없어서, 호날두와 메시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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