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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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라돈측정기 무료대여 해드려요”
  • 홍윤 기자
  • 송고시각 2018.09.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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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부터 각 읍·면에 50대가량 비치...대여기간 2일, 전화로 사전예약 필수

<정관타임스/홍윤 기자>=최근 생활에 밀접한 침구류 등에서 ‘라돈’이 검출돼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이 9월 17일부터 가정용 간이라돈측정기 무료대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기장군에 따르면 라돈측정기는 각 읍·면에 50대를 분산 비치할 예정으로 주민등록상 기장군민이면 누구나 대여가능하다. 대여일은 2일이며, 기관방문시 즉시 대여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 해당 읍면에 전화문의로 예약등록하고 방문안내를 받으면 된다.

라돈(Rn-222)은 지구기원 태초에 지각물질(암석, 토양)에 포함된 우라늄(U-238)과 토륨(Th-232)으로부터 자연 붕괴 과정을 거쳐 끊임없이 생성ㆍ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방사성 물질로서 우리 생활주변 어느 곳에서나 존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라돈을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최근에 국민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일명 ‘라돈침대’ 의 원인은 자연암석 중 우라늄과 토륨이 다량 함유된 모나자이트 광물(수입품)을 생활용품 건강 음이온방출 목적에 첨가물로 사용되면서 문제가 되었으며, 주된 영향은 라돈(Radon, 반감기 3.8일)의 방사성동위원소인 토론(Thoron, 반감기 55초)에 의한 영향으로 밝혀졌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실내공기질 라돈 농도 권고치는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로 제한하고 있으며 이 농도에서 일생동안 피폭될 경우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율이 약 1~2%로 추정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우리군 자체적으로 라돈측정기 50대를 확보하고, 무료대여 사업을 진행하면서 측정기 구매 수요처가 많아 시간이 상당 지체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군민들이 측정기 대여기간 동안 장비 훼손ㆍ분실과 대여기간을 잘 지켜 많은 군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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