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신도시 교통혼잡 막으려면 배후도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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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신도시 교통혼잡 막으려면 배후도로 조성해야”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12.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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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부산대 교수, 윤상직국회의원실 주최 정책토론회서 밝혀
윤상직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기장군의 현재 도로 동부산관광단지 중심으로 설계
일광신도시 수요 반영 안 돼 1만 세대 입주시 마비사태 발생
기장대로의 배후도로 만들어야 교통량 분산 가능

토론회 참석 주민들,
교리~안평을 잇는 도로 개설·늘어나는 산업단지에 맞는 체계적인 교통정책 수립 등 주문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일광신도시 조성 후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서는 기장대로의 배후도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구 부산대 교수는 15일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기장군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일광신도시는 핫한 지역이다. 개발계획대로라면 2020년 1만세대가 입주한다. 정관신도시가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정관산업로가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기장군의 도로는 동부산관광단지를 기반 베이스로 해 짜여 있는데 일광신도시 조성 요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기장군청을 지나는 기장대로의 배후도로가 없다면 주말 피크시간 마비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상직 국회의원실이 주최한 이 정책토론회에서는 기장군의 교통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윤상직 의원실에서는 부산도시공사, LH와 함께 현재 조성 중이거나 조성 및 개통 예정인 교통인프라에 대한 진행경과를 브리핑 했다.
이진캐스빌블루 주민들이 도로개설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김종구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 photo=김항룡 기자
이날 브리핑 된 교통 인프라는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 대변~죽성교차로 간 도로, 일광 장안을 잇는 국도 31호선, 좌천교와 동부산농협을 잇는 도로, 모전교~협성르네상스간 도로, 예림교차로~농공단지 진입도로, 정관지방산업단지 연결도로, 선동말을~철마 장전2교 도로,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록, 일광신도시 진입도록, 교리~일광신도시 진입도로, 부산장안 지구외도로 확장 등이었다.

이들 계획 가운데 토론회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교통인프라는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 대변~죽성교차로 도로개설, 국도31호선과 정관지방산업단지 연결도로, 교리~일광신도시 진입도로 등이었다.

김종구 부산대 교수는 운영자 최소이익보장제도인 MRG 폐지로 도시철도 정관선과 기장선 조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이준승 부산시 교통국장은 “기재부로부터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겠다는 것은 부산시가 조성비의 40%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라면서 “MRG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가 대변~죽성교차로 간 도로개설은 기존 25m도로에서 15m로 축소해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히자 이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2008년부터 사업이 시작돼 있는데 2018년 예산이 하나도 안 잡혔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면서 “이제와 도로를 축소하겠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에 시 관계자는 “요구 예산이 많은 가운데 우선순위에서 밀려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준승 부산시 교통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장상배 부산시 도로시서팀장이 도로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photo=김항룡
이진캐스빌블루 아파트 주민들은 이진캐스빌 아파트에서 끝나는 도로를 일광신도시와 연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교통수요는 느는데 도로가 끝나다보니 유턴 등이 빈번하고 인근 교리초등학교 통학시간대 등과 맞물려 큰 불편을 격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교리에서 안평을 잇는 도로를 일광신도시개발로 수익을 내는 부산도시공사가 해 줄 것과 늘어나는 산업단지에 맞는 체계적인 교통정책 수립, 국도31호선 추가 나들목 건립 등을 요구했다.
정동만 부산시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정동만 시의원은 이날 동부산관광단지 교통혼잡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패널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패널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윤상직 국회의원은 “두 시간 여 토론으로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부산시와 도시공사, LH 등 관계기관 담당직원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게 하는 게 정책토론회의 목표였다. 중입자가속기, 정관 제척지 문제 등 현안사업이 어느 정도 해결됐다. 오늘 정책토론회는 기장군이 안고 있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선언의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현안과 관련된 정책토론회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면서 “여야를 불문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등 기장군의 발전에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기장군 도로문제'...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장군 도로문제가 쉬운문제가 아님을 보여줬다. 사진은 주민들의 지적 및 건의를 듣는 패널들의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임동균 기장군 도시기반조성과장이 주민과 패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교통문제 발언하는 전 군수'...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최현돌 전 기장군수가 교통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최 전 군수는 이날 도시철도 기장선이 추진되고 있는데 왜 서명운동을 벌이는지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한 도로관련 예산확보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토론회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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