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차·음악...청량사에 피는 '문화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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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차·음악...청량사에 피는 '문화의 향'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7.10.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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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기로운 문화동행, 15일 청랑사서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 개최
오후 6시부터 6대 종교인 참여하는 달빛 차 음악회, 가을밤의 낭만 선물 예정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 차문화대학 졸업식 및 달빛 차 평화음악회'가 15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문화사찰 청량사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 시작돼 올해 제2기 수강생을 맞은 기장차문화대학은 지난 6개월 동안 매주 차에 관한 강좌와 인문학 강좌 등을 일반에 선보이며 차 속에 담긴 느리게 사는 법과 소통의 정신 등을 전파해 왔다.

특히 올해 기장차문화대학에는 지난해에 이어 '색다른 수강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경찰관에 이어 일선 화재현장에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이 함께 했는데 소방관들은 주민과 함께 차문화를 배우면서 차를 통해 여유를 갖는 법 등을 전수받았다.
졸업식과 음악회가 열리는 행사장 모습. photo=김항룡 기자
이날 열리는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은 문화가 함께 하는 졸업식으로 펼쳐진다. 바이올린 이윤진과 비올라 이현원 첼로 장여정이 관현악 3중주를 선보이며, 바리톤 박경훈은 특유의 매력있는 목소리로 가을의 낭만을 선물한다.

박용섭의 대금연주와 장재일의 시조창은 좀처럼 보기힘든 공연이고, 조원희 시인은 시낭송을 통해 기장차문화대학 졸업식을 축하할 예정이다.

특히 전 범어사 주지스님인 정여 큰스님과 정오 장안사 주지스님, 김계춘 신부 등 6대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해 달빛 차 평화음악회 등을 함께하며, 평화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독서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소통공간 카페 야단법석. photo=김항룡 기자
보혜 (사)향기로운 문화동행 기장차문화대학장은 "비가 온 뒤라 쌀쌀한 날씨일 수 있다"면서 "따뜻한 옷차림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문화사찰 청량사에는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카페 야단법석'이 문을 열었다. 십이지상이 내려다보이는 정원이 일품으로 독서를 즐기기 알맞은 공간이다. 문의 010-4137-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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