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총선 구도 어떻게 짜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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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총선 구도 어떻게 짜여질까?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5.12.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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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거구 확정 이후 최초의 국회의원 선거...출마 후보군에 대한 관심 증폭

김한선 동부산발전연구원장 15일 예비후보 등록 선언...오규석 기장군수 사퇴여부 관심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제20대 국회의원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일 전 120일인 12월 15일부터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사실상 선거모드에 접어든 것인데 총선에 출사표를 던질 '기장일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는 선거구획정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선거구획정을 위해 연이은 회동을 갖고 있지만 이렇다 할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과 관련된 최근 이슈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시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의 과반만큼 국회의원 의석수를 보장해 주는 제도다. 예로 한 정당이 정당득표율 10%를 얻었다면 30석(총 의석수 300석의 10%)의 비례대표 의석을 주는 방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같은 제도가 사표 방지에 도움이 된다"며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사표 방지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특정 인기 있는 정치인을 위한 투표가 될 수 있고 보스정치로 치닫을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해 여야에게 주어진 시간은 14일 기준으로 이제 17일 남았다. 12월 31일 까지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1월 1일 부터는 모든 선거운동 금지된다.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비상사태'를 맞게 되는 것이다.

4·13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기장지역 일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높다. 특히 독립선거구가 거의 확실시 되면서 독립선거구 이후 처음 선출될 국회의원이 누가 될지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기준, 내년 총선 출마의사를 명확히 밝힌 인사는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한선 동부산발전연구원장이다. 육군 소장 출신인 김한선 원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예비후보에 등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원장 외에도 자천타천 새누리당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는 윤상직 전 산업자원부 장관과 예비역 준장인 박견목 여의도연구원 통일정책자문위원, 안경률 전 국회의원 등이다.

안 전 국회의원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기장지역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지만, <정관타임스Live> 확인 결과, 아직 입장을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장관은 지역 출신은 아니지만 고리 1호기 폐로 주도 등의 업적을 내세워 지역민 표심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장이 고향인 박견목 위원은 기무사령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군 정보통으로 알려져 있다.
 
기장지역 정가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출마여부다. 오규석 군수는 여지껏 국회의원 출마와 관련된 입장을 단 한번도 밝힌바 없다. 그러나 언론 등은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 후보군으로 자주 거론돼 왔다.

오규석 군수는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인 12월 15일을 하루 앞두고도 출마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15일 오후 5시께 열릴 예정인 기장군 간부회의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지 않겠냐'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

지역정가가 오규석 기장군수의 출마여부에 촉각을 기울이는 이유는 오 군수가 출마했을시 군수 재선거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선거판이 확대될 수 있고, 지역 정치 지형이 크게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팩스입당'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새누리당의 자진출당조치에 반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적도 있어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군으로는 조용우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용우 위원장은 해수담수화 강제 공급에 맞서 군청에서 끝장투쟁을 벌이는 등 기장지역 현안에 밀착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앞선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장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허용구)는 2016년 4월 13일 실시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해운대구기장군을선거구)의 선거일전 120일인 12월 15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의 세대수의 100분의 10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홍보물 발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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