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자녀교육...비밀의 성공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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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자녀교육...비밀의 성공키는?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11.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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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출신 안봉현 전 해운대초 교장, '연습하지 않고 된 부모, 그래도 답은 있다' 출간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자녀교육에도 '설계도'가 있을까? 제대로 된 건축도면처럼 '자녀교육 설계'를 제대로 한다면 자녀교육에 성공 자녀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답답하다. 건물을 짓기 위한 건축도면은 건축사에 의뢰하지만 '자녀교육 설계'는 남에게 맡기기 어렵다. '자녀가 무엇을 보고 배울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쉽지 않다.

'부모' 즉 자신의 모습을 자녀가 닮아간다고 했을 때 그걸 인정하는 부모도 있겠지만 자신보다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게 부모의 심정일게다.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 출신으로 한평생 교육자의 길을 걸었던 안봉현 전 해운대초등학교 교장이 이 같은 고민을 경험으로 풀어낸 자녀교육서를 최근 출간했다.

"부모는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자식을 부모의 욕심대로 바꾸려한다면 자식이 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할 것입니다... 내 아이의 특성, 성향, 성격, 재능수준 등을 고려하여 여려가지를 체험시켜 보고서야 비로소 종합적인 설계도를 그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경우 이러한 고려 없이 거의 모든 아이가 1~2등의 설계도에 맞추어 죽으라 집을 짓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안봉현 저자. /김항룡 기자

 

안봉현 저자는 '연습하지 않고 된 부모, 그래도 답을 있다'라는 저서에서 말 한마디로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칭찬의 기술 40을 소개한다.

교육자로 살아온 지난 4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자녀들뿐만 아니라 성년이 된 자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미안해'

책은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사과'로 시작한다. 안봉현 저자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버릴 것과 기다리고 지켜봐 주는 부모가 될 것을 요구한다. 

또 과한 벌은 오히려 아이를 해칠 수 있다는 점과 개인차를 인정하는 부모가 되어 줄 것 등을 당부한다. 

외에도 그간 교육자로 살면서 경험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공론에 부쳤다. 

그리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연습으로 내 아이 바로 알기, 꾸중보다 칭찬, 완벽을 요구하지 말 것 등을 제시한다. 또 시험때만 되면 배가 아픈 아이, 잘하는 미술을 두고 무용을 하겠다는 고1 등 상황에 대한 대처법을 소개하기도 한다. 

안봉현 저자는 "30년 전부터 국민들께 하고 싶었던 얘기였다"며 "여러 책을 읽었다. 객관성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길은 결국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칭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봉현 저자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예림리에서 태어났다. 마산교육대학과 경성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부산동부교육청 장학사와 동래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운영부장 등을 역임했다. 정관 모전초등학교 교가를 작사했으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현재 사단법인 한국교육나눔연구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책정보]
연습하지 않고 된 부모, 그래도 답은 있다 / 안봉현 지음 / 북랩 /1만 4000원 / 저자 이메일:abhla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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