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꿈 백화점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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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꿈 백화점을 아세요?
  • 김연옥 기자
  • 송고시각 2020.12.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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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예 작가 첫 장편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출간

책을 검색하던 중 눈에 띄는 제목이 있다.

'꿈 백화점'이라니? 이야기를 어떻게 엮어갈 지 궁금해하며 한 장씩 넘기다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든다.

이름들이 외국어로 되어있어 외국작가인 줄 알았더니 우리나라 여류작가이며 이번이 첫번째 소설이라는 것. 원래는 전자책으로 소개됐는데 독자들의 성원으로 종이책으로 출간, 인기몰이를 한다는 판타지 소설이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이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배경으로
꿈을 팔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펼쳐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따뜻한 감동 전달 

주인공 '페니'는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하는 꿈의 직장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취직이 되어 그곳에서 꿈을 팔고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접하게 된다.

"띵똥,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신감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띵똥,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꿈의 대가로 자부심이 대량 도착했습니다"

숙면사탕, 꿈의 주문예약, 눈꺼풀 저울 등 조금은 생뚱맞을 수 있지만 책속에서는 모두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작가 이미예씨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으로 초대합니다. 이 이야기가 일상을 조금이나마 풍요롭게 밝혀 매일의 숙면과 좋은 꿈을 꾸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꿈을 꾸고 난 후 느끼는 감정의 절반을 요금으로 지불하는 꿈의 백화점에서 '나'라면 어떤 꿈을 구입해볼까?

깊어가는 겨울밤 만나고 싶은 사람의 꿈을 사서 잠들고 싶다.

연말의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이 한 권의 책으로 10대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따뜻하고 감동적인 뭉클함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책정보>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저자/ 팩토리나인 출판/ 1만 2420원, e북 81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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