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지친 삶의 무게 덜어주는 '나눔 삼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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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담] 지친 삶의 무게 덜어주는 '나눔 삼박자'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7.08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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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실천 함께하는 청년CEO·교육복지사·봉사단체 이야기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정관의 한 청년CEO가 꾸준한 선행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고 용기를 내고 서로 도와가며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나눔에도 팀웍'이 느껴진다. 

정관읍 달산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감병민 대표 이야기다. 봉사활동 단체인 정관마음나눔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감 대표는 부친, 그리고 가족과 함께 크고작은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나눔과 제철과일 나눔을 비롯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성품 전달 등 1년에도 몇차례씩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감병민 이디야 정관가화점 대표와 최은진 교육복지사, 박안수 정관마음나눔회 총무.  /김항룡 기자

감병민 대표의 이같은 봉사활동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경제적인 상황이 나빠져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는 부친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레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는 것.  

"사람들을 많이 대합니다. 표정만 봐도 조금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나눔활동이 누군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주변을 둘러보는 게 나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용기를 내봅니다."

나눔에는 잘하고 못하는 게 없다는 게 감병민 대표의 생각. 

7월 8일 감병민 대표는 정관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봉사활동 단체인 정관마음나눔회의 나눔활동에 힘을 보탰다. 

마스크 300장을 구입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키로 한 것. 

이날 감병민 대표는 정관마음나눔회 박안수 총무와 정관중앙중학교 교육복지실을 찾았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최은진 교육복지사는 사회복지사로 교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앞선 기부활동 때 인연이 되어 의미있는 일을 함께 했다. 

최은진 교육복지사는 "교육청 등에서 마스크를 지원했지만 활동력이 왕성한 학생들에게 마스크는 소모품이다. 일회용마스크를 더러워질때까지 쓰는 경우도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다자녀 가구 등에 기부된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마음을 써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가정에 전달하다보면 자연스레 가정방문이 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지 여부 등에 대한 판단에 도움이 된다"면서 "꼭 필요한 학생에게 마스크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려운 시기 주위에 대한 관심, 도움이 더 간절한 이들에게 다가가려는 학교와 교육복지사의 열정, 나눔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봉사단체의 노력이 더운 여름 지친 삶의 무게를 덜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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