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새롭게 태어난 '기장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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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새롭게 태어난 '기장다시마'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07.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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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정우수산 대표, 오랜 연구끝에 '신개념 다시마가공시설' 준공
'이것이 명품 다시마' 김영태 대표가 갓 건조된 기장다시마를 보여주고 있다. /김항룡 기자

우수한 상품성에 일본 바이어 러브콜 이어지며 수출길 확보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한 어업인의 10여년간 자체연구를 통해 '기장다시마'가 새롭게 태어났다.

기장다시마 산업은 현재 상품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도 건조장 부족과 미세먼지 대처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장 어업인인 김영태(65·정우수산 대표) 씨가 오랜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새로운 다시마 건조방식을 도입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공정은 친환경적인데다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면서도 우수한 다시마 생산이 가능해 일본바이어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제 수출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작업모습.
김영태 대표가 도입한 다시마 건조시설. 3시간이면 우수한 품질의 다시마 가공이 가능하다. /김항룡 기자
김영태 정우수산 대표. 김 대표는 11년간의 연구끝에 다시마 가공시설을 준공했다. /김항룡 기자

김영태 대표는 최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에 다시마가공공장을 건립했다. 김 씨는 12세부터 부모님을 따라 미역다시마와 관련된 일을 해왔으며, 업계에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태 대표가 건립한 다시마 가공시설은 세척 후 대형건조기를 거쳐 다시마를 생산하는 공정이 담겨 있는데, 입고 후 출고까지 약 3시간이면 마무리가 가능하다. 우수한 다시마 생산이 가능 다시마 생산지역의 견학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적인데다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태 정우수산 대표는 "다시마를 세척후 앞뒤로 되어 있는 건조망에 담아 건조하는 방식"이라면서 "기존보다 납작한 형태로 우수한 다시마가 생산된다. 다시마 생산농가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 가공시설 활성화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씨가 생산한 기장다시마는 곧 일본에 수출될 예정이다. 기장에서 생산된 다시마가 일본에 공식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가공작업 모습.
가공작업 모습.
작업모습.
수출을 기다리는 기장다시마 제품들. /김항룡 기자

  

정우수산 다시마 가공공장 전경.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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