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기장 다시마 첫 일본수출...바이어로부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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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기장 다시마 첫 일본수출...바이어로부터 호평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0.01.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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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어업인, 기계식 건조시설 도입으로 난관 극복
최상급 일본 다시마와 일본서 당당히 경쟁...
기장읍 청강리에 위치한 기계식 건조시설에서 기장 다시마가 생산되고 있다. /정관타임스DB
기장읍 청강리에 위치한 기계식 건조시설에서 기장 다시마가 생산되고 있다. /정관타임스DB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기대를 모았던 기장 다시마 일본수출이 현실화 됐다.[본보 2019년 7월 11일자 보도]

한 어업인의 오랜 도전과 노력 끝에 이뤄질 결실로 평가된다.

1월 16일 기장군은 김영태 정우수산 대표(전 대변해조류연합회장)이 지난해 12월, 21톤 20만달러어치의 다시마를 일본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기장 미역이 일본과 북미지역에 수출된 경우는 있었지만 기장 다시마가 일본에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기장 다시마의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여서 이목을 끌고 있다.

기장 다시마 산업은 건조부지 부족 등으로 자연건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영태 대표는 기계식 건조시설을 도입했다. 다시마 건조공장을 기장에 건립 우수한 다시마 생산에 성공한 것인데 일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수출이 기대됐었다.

그리고 마침내 20만달러어치의 수출고를 올리기에 이르렀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와 리시리섬(利尻島)에서 생산되는 다시마를 최상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시마는 가쓰오부시와 함께 현대 일본 요리의 대표 재료로 이용되고 있는데 하코다테 다시마는 감칠맛과 단맛이 강하고 리시리 다시마는 담백하고 품위 있는 맛이 난다고 알려져 있다.

기장 다시마가 일본의 최상급 다시마와 경쟁,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다.

기장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다시마의 종류와 품질뿐만 아니라 외형적 규격을 굉장히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다"며 "향후 기장 다시마 수출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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