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지연배송 된다는 문자와 함께 악성코드URL 첨부
휴대폰 내 공인인증서 탈취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지기도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사진과 같은 문자를 받는다면 클릭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자칫 문자결제사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경찰은 추석 명절을 전후한 인터넷 사기와 문자결제 사기가 증가 할 것으로 보고 예방수칙 당부 등 주의를 부탁했다.
상품권과 공연 예매권, 항공권 등을 저렴하게 판다거나 추석택배 지연에 따른 배송조회, 추석인사 및 선물확인, 추석 이벤트 교환권 등을 빙자해 문자결제사기(스미싱)를 벌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명절 사이버안전국 누리집의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에 접수된 인터넷 거래사기 피해는 ▵상품권 207건 ▵공연예매권 3건 ▵항공권 2건 등 총 212건이었다. 이는 일일 15.1건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에는 문자결제사기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단순히 소액결제 피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와 사진, 공인인증서 탈취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 같은 인터넷사기․문자결제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다음과 타이 행동해야 한다.
먼저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며 현금 거래로만 유도하는 경우, 사기거래를 먼저 의심해 봐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메시지에 링크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시엔 주의해야 하고 스마트폰 보안설정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의 설치 제한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 소액결제 차단, 사이버캅 등 스미싱 방지 프로그램 설치 등의 보안 강화도 필요하다.
만일 피해가 발생했을 시엔, 경찰에 신고하고, 휴대폰 서비스센터 방문을 통해 피해구제 진행과 악성코드 제거 등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