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간 서로 이해하고 끌어주는 분위기...만성질환, 금연, 알코올중독 가까운 건강 상담 가능
<기장일보/김항룡 기자>=5년 전 문을 연 기장마을건강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이곳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주민참여로 모든 것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장마을건강센터의 역할을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건강증진,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그것.
기장마을건강센터에 방문하면 간호사로부터 건강측정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곳에서 부담없이 만성질환교육과 금연클리닉, 알코올중독관리 등을 받을 수 있으니 주민건강증진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주민공동체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이곳에는 9월 현재, 라인댄스동아리와 걷기동아리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짧은 교육 후 참여한 주민들이 서로를 이끌어가는 주민주도적 방식의 동아리다.
일정한 교육을 받은 주민이 강사가 되어 다른 주민을 지도하는 방식이다. 조금은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끌어주는 방식이기에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기장마을건강센터 라인댄스동아리 '기장 흥나고 신나는 소모임'과 '걷기동아리'는 주민들의 겪고 있는 고민을 풀어내고 있다. 평소 걷거나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싶으나 날씨 등 여러 문제로 망설이던 주민들은 이곳을 이용하면서 고민 하나를 덜었다.
무엇보다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활동에 참여하면서 운동효과 상승을 맛보고 있다고.
걷기동아리 '오늘도 걷는다'는 동아리 리더와 함께 주변 공원 등을 걷고 있다. 평범한 걷기 활동이지만 여럿이 함께 하니 시너지가 생긴다는게 회원들의 얘기.
기장마을건강센터의 과제도 있다. 다름아닌 주민참여형 마을건강센터를 생소해 하거나 모르는 주민이 있기 때문.
김유미 기장마을건강센터 활동가는 "마을주민이라면 누구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건강소모임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에는 아직 한곳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마을건강센터가 조금 더 생긴다면 보다 많은 분들이 더욱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요즘, 가까운 기장마을건강센터에서 자신의 건강을 챙겨보고 이웃주민들과 행복한 소모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기장읍마을건강센터는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 242번길 56에 위치해 있다. 기장읍사무소 옆 건물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51-709-2871
※해당기사는 주민제보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장일보·정관타임스 취재요청 010-8259-1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