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특별연합 설치 완료...오늘 정부서울청사서 분권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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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특별연합 설치 완료...오늘 정부서울청사서 분권협약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2.04.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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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전국 최초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설치가 완료됐다. 동북아 8대 메가시티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월 19일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울·경 3개 시도가 마련한 특별연합 규약이 4월 18일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았으며 부·울·경이 고시함으로써 특별지자체 설립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부·울·경 3개 시도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특별지자체 설립에 합의하고 시도 간 협의를 통해 규약안을 마련한 바 있다.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 설치가 완료됐다. 사진은 부울경 지도 모습.

또 지난 4월 13일 부산시의회 의결을 시작으로 4월 15일 울산시의회, 경남도 의회를 각각 통과했고 4월 18일 행정안전부 규약 승인과 각 시도 고시가 마무리되며 특별지자체 설립 절차가 마무리됐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특별연합은 올해 하반기에 사무소 위치를 선정하고 특별연합의회를 구성하게 된다. 집행기관 구성과 조례·규칙 제정 등 출범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초광역 대중교통망 구축 등 21개 분야, 126개의 초광역 사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4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예정된 ‘부·울·경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분권협약’과 ‘초광역권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울·경 지자체장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11개 부처 장·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분권협약이 체결되면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 수립,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광역 BRT) 구축·운영, 2개 이상 시도에 걸친 일반물류단지 지정 등의 기틀이 마련돼 '초광역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양해각서’ 내용도 눈길을 끈다. 해당 양해각서에는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추진에 필요한 정부와 부·울·경의 협력사항이 담겨 있다. 
부·울·경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항공산업의 집중 육성 및 친환경 산업구조로의 신속한 전환과 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도 간의 연계·협력 강화, 3대 주력산업의 구심점으로서 수소산업의 전략적 연계,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초광역형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이 주요 내용.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특별연합의 규약과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의 수립으로 동북아 8대 메가시티를 위한 큰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부·울·경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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