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유족과의 민사소송 항소심서 승소...내달 3일 토지인도 소송결과에 따라 개관시점 결정될 듯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조성 중인 임랑문화공원이 조만간 일반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부설주차장 토지 인도 문제로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유족 측과 기장군이 다퉜던 민사소송 항소심에서 기장군이 승소했기 때문이다.
앞서 기장군은 한국경제 발전에 업적을 남긴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정신과 뜻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이자, 지역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문화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해 왔다.
임랑문화공원은 장안읍 임랑리 소재 5,216㎡ 부지에 위치해 있다. 기념관은 797㎡ 규모로, 주요 시설로는 전시실과 도서관, 세미나실, 수정원, 수장고 등을 갖추 있다.
지난 2014년 도시계획시설사업 결정 및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2015년부터 건축공사에 착공했다. 유족 소유 토지를 기부채납 받았으나, 2017년 유족 측의 부설주차장 토지 인도 문제로 마찰을 겪으면서 개관이 지연되고 있다.
기장군은 유족 측의 소유권이전등기말소 등 청구 항소심에서 승소했으며, 오는 6월 3일 기장군이 제기한 토지인도 소송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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