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놀이터 ‘523쿤스트독’ 사상 엄궁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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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놀이터 ‘523쿤스트독’ 사상 엄궁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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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19.12.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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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내년2월3일 '동시대미술의 최전선'展
김도플, 조정현 등 지역청년작가 8명 참여

<정관타임스/온라인팀>=부산지역 내 청년작가들의 창작열 고취와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정착시킬 대규모 전시공간이 사상구 옛 엄궁 회센터 자리에 이달 말, 문을 연다.

523쿤스트독(대표 최정삼)개관전 '동시대미술의 최전선(The front line of contemporary art)'이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523KunsDoc 전시장에서 열린다.

지역 청년작가 각각의 예술적 방향성에 따른 담론을 통해 동시대미술에서의 대안 찾기가 이 전시의 취지다.

주식회사 라텍, 라벨스하이디가 후원하는 개관전에는 강목, 김도플, 김윤호, 문진욱, 배남주, 임상훈, 정은율, 조정현 등 지역 내 젊은 작가들의 작품 총 30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도플은 한천가루와 세균을 이용해 작가 스스로에 대한 고민을, 김윤호는 콩테 외 혼합매체로 스포츠 종목인 배드민턴을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문진욱은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오브제를 수집하고 그것의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배남주는 아크릴물감을 이용한 평면 작업을 통해 자신이 꿈 꾼 불확실한 이상을 역설적으로 그려낸다.

임상훈은 드로잉을 통한 인간의 기형적 모습을, 정은율은 디지털 드로잉 기법으로 의미 보다는 이미지 자체의 시각적 긴장과 균형을 선보인다.

조정현은 우레탄폼 도색 후 그 위에 동물박제를 올리면서 예술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강목은 캔버스 위에 혼합재료를 올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진다.

523쿤스트독 관계자는 "이곳은 앞으로 지역 청년작가들의 예술터전이 될 것"이며 "동시대미술담론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미술시장이 처해있는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수용, 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523쿤스트독'은 (주)라텍(대표 최정삼)의 523갤러리(2018년 설립)와 서울서 실험적 대안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던 쿤스트독(디렉터 홍순환)의 공동협약으로 탄생됐다. 1층에는 카페, 2·3층에는 각각 330㎡(100평) 규모의 전시실이 있다. 작품관람은 10시부터 22시까지. 사상구 강변대로 532번길 94. 문의 010-7301-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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