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1% 감량...부산시 새 음식물쓰레기통 보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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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81% 감량...부산시 새 음식물쓰레기통 보급 추진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9.03.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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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이용한 시설로 시범사업서 평균 81% 감량...2020년까지 520여개 아파트에 보급
부산시가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생물학적 재활용 음식물쓰레기 시설의 모습. 미생물을 이용한 처리시설로 시범사업 결과 평균 81% 음식물 쓰레기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부산시

<정관타임스/김항룡 기자>=생물학적 재활용처리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이 보급된다.

3월 5일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부산지역 아파트에 무선인식(RFID) 기반 음식물쓰레기 생물학적 재활용처리시설 보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물학적 재활용처리'란 음식물쓰레기를 기계로 투입하면 기계 안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음식물을 발효·소멸시키고 남은 잔재물은 퇴비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말한다.

시에 따르면 이 시설 사용시 대당 월 65만원의 처리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부산시와 사하구는 지난해 3월 한 아파트에 해당시설 3기(100kg/일)를 설치 운영했는데 그 결과, 12월말까지 48톤의 음식물쓰레를 처리했다.

이는 평균 81%가 감량된 것으로, 이용 악취, 소음, 위생 등에 대한 인근주민들의 민원은 없었다고 한다.

시는 2022년까지 92억원을 투입해 의무관리대상인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5%에 해당하는 총 520여개 아파트 단지에 음식물 처리시설 28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음식물 처리시설의 가격은 대당 3300만원이다. 

올해에는 16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시는 현재 구·군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으로 각 구·군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운반 및 처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음식물쓰레기 배출감량으로 이어져 자원재활용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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