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찻자리와 다식, 다구과 함께 배려와 힐링, 예절 등 차문화의 의미 전파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부산 차(茶) 문화의 현주소를 조망해볼 수 있는 다도 행사가 7일 열렸다. 다양한 차와 다기, 차 맛을 더해주는 다식 등은 찾는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부산차인연합회(회장 보혜스님)는 창립 27주년 기념한 ‘제11회 부산다도문화축제’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야사 숙우회의 무대시연을 비롯해 일본차 시연, 기장경찰서 다도문화대학 독자시연 등이 펼쳐졌다. 이어, 오심치람 찻자리와 정립접빈가루차 해설, 일속암 선비다례 등 찻 자리가 마련됐다.
시화전과 다도구전, 다기전, 전각전, 한국차테이블전시, 목공예전, 다포전, 매듭전, 천연염색, 사발전 등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최해룡 숲 해설가는 2016 부산차인문화상을, 기장경찰서 다도문화대학장인 장안사 정오스님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부산차인연합회장인 보혜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다선일여를 생활화하는 정갈한 차인을 만날 땐 가슴이 환하고, 막 입문 의례를 배우는 차인을 만날 땐 풋풋한 싱그러움에 흐뭇하다"면서 "차는 겸손하다. 누구에게도 차별 없이 맛을 내어준다. 차가 일상 생활화되길 진심으로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차인연합회는 1989년 창립 차 문화보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충렬사 신년헌다와 한중차문화 교류회 등을 개최했다.
■부산차인연합회 임원명단
△역대회장: 원광스님, 허충순, 이찬수, 김무남, 김학기 △고문:김동길, 황수로, 배혜경, 윤석관, 정여스님, 김학기 △자문위원:길성, 이영재, 김무남, 서재홍, 장관현 △학술자문위원:김화수 △명예회장:허충순 △회장:석보혜 △부회장:김명지, 박선자, 허경혜, 최해령, 윤정미 △감사:정상권, 김성탁 △이사:김나영, 강미순, 이경운, 이지은, 이미진, 권지현, 하영숙, 황수경, 허양혜, 김학용 △사무국장:권지현 △홍보이사:김학용 △재무이사:홍미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