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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 통해 다른 문화 경험...문화예술과 농수산물 교류통해 공동체에 도움되는 물고 틀 것"
[인터뷰] 기장군한일민간교류협의회장에 취임하는 임성희 씨
2022. 07. 07 by 박가희 기자
기장군한일민간교류협의회 4대 회장에 취임하는 임성희 씨.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금, 작년보다 더욱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 사진: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박가희 기자>=한일민간교류협의회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7월 8일 회장 이취임식을 시작으로 정치와 이념을 떠나 문화예술 교류와 농산물 교류 등 다양한 한일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해마다 번갈아가며 열렸던 홈스테이 행사도 코로나19 이후 재개될 전망이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 웨이브온에서 한일민간교류협의회 4대 회장에 취임하는 임성희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과 생각을 들어봤다. 교류도시인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에 대한 이야기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임 회장은 특히 그간 한일민간교류협의회를 위해 노력해 준 조태근 초대회장을 비롯한 회장들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다음은 임성희 회장과의 일문 일답.

-기장군한일민간교류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해 왔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교류활동을 해왔습니다. 문화예술 교류와 농수산물 교류가 있었습니다. 장소를 바꿔 번갈아 열리는 홈스테이를 통해 두 나라의 생활 양식과 문화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 배울 점을 발견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 기장군한일민간교류협의회에서 활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회원자격은 기장군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협회 운영위원회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입회원은 반드시 홈스테이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 활동하는 회원은?
"60여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령대는 4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합니다. 앞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늘었으면 합니다. 젊은분들이 더욱 유입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 한일 청구권, 위안부 문제 등 한일 관계에 많은 장벽들이 있다. 민간교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그렇습니다. 우린 지난 30년 동안 어떠한 상황에서도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비록 작년엔 코로나19로 교류하기 힘들었지만 올해부터는 더욱 활발한 민간교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한일민간교류협의회 초기 멤버로도 활동했다.   
"30여년 전 지금 일본 협의회 회장인 에토 다카노리 씨는 총무과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지부 과장이던 마사미 씨는 지금 사무국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오랜 세월을 보내고 성장하며 돈독한 우애를 쌓고 있습니다. 단순히 형식적이고 보여주기 식이 아닌 진실된 교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협회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나 포부가 궁금하다.
"한일 양국이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기장군한일민간교류협의회가 열심히 앞장서겠습니다. 또한 선대 회장들이 해온 것을 발판 삼아 회원 간에 친선을 도모하고, 한일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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