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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액션영화 '인질', 재난 영화 '싱크홀', 액션 드라마 '모가디슈'...박스오피스 1,2,3, 위로 나란히 올라
[Movie] 8월 박스오피스 점령한 한국영화 세편
2021. 08. 23 by 김연옥 기자

<기장일보/김연옥 기자>=코로나19의 확산으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요즘 생활. 영화관으로 발길을 돌리는 관객이 많아 영화관은 술렁거리고 있다.
황정민의 ‘인질’을 비롯한 ‘씽크홀’ ‘모가디슈’ 3편이 화제의 중심에 놓여있다.

지난 8월 18일 개봉한 황정민 주연의 '인질'은 벌써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8월 11일 개봉한 '싱크홀'은 2위,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8월 20일 기준)

 

배우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액션극...인질
정보>>필감성 감독/ 황정민,김재범, 이유미, 정재원 출연/개봉 8월 18일

'냉열한'이라는 영화 홍보 중인 황정민 배우는 홍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본인의 차를 건드리는 괴한들을 보고 시비가 붙지만 다행히 사태는 마무리되고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골목길에서 아까 시비가 붙었던 괴한들을 다시 마주치고 급기야 납치를 당하게 된다. 괴한들은 황정민을 그들의 아지트에 끌고 가서 고액의 돈을 요구하며 목숨을 위협한다.
서울 한복판에서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대한민국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살기 위한 극한의 탈주가 시작된다.
“본인 역할 연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말한 황정민에게 이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은 '역시 믿고 보는 베테랑'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황정민과 신예들이 완벽 앙상블을 이루며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94분은 관객들에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게 한다.
이 영화는 2015년에 개봉한 유덕화 주연의 '세이빙 미스터 우'를 원작으로 재구성했다.
 

우리 나갈 수 있을까요?... 싱크홀
정보>>김지훈 감독/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 김재화 출연/개봉 8월 11일

서울 입성과 함께 내 집 마련의 꿈을 11년 만에 이룬 가장 ‘동원(김성균)’은 이사 첫날부터 프로 참견러 ‘만수’(차승원)와 사사건건 부딪친다.
‘동원’은 자가취득을 기념하며 직장 동료들을 집들이에 초대하지만 행복한 단꿈도 잠시, 아내와 아들 수찬이 장을 보러 간 사이 굉음이 울리고 땅이 갈라지더니 빌라 전체가 순식간에 땅속으로 가라앉아 버린다.
이들을 구하기 위해 땅 위에서 대책본부가 마련되지만 땅속에서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
마주치기만 하면 투닥거리는 빌라 주민 ‘만수’와 ‘동원’, ‘동원’의 집들이에 왔던 ‘김대리’(이광수)와 인턴사원 ‘은주’(김혜준)까지 지하 500m 싱크홀 속으로 떨어진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소시민의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놓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과연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까?
영화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순간을 싱크홀이라는 공간에 갇히게 된 인물들의 이야기로 유쾌한 생존극을 펼친다.
재난 장르영화로 집이 통째로 가라앉는다는 의외의 상황에서 신선한 소재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펼치는 웃음까지 색다른 상상력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지훈 감독은 "'싱크홀'은 지하에서 펼쳐지는 재난 영화지만, 재밌고 유쾌하게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절박하고 긴박한 탈출..모가디슈
정보>>류승완 감독/ 이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출연/개봉 7월 28일

소말리아 내전 당시의 사태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남한 대사관과 북한 대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되어 같이 목숨을 걸고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것.
실제 외교관이었던 강신성 대사가 모가디슈를 탈출한 경험을 쓴 '소말리아 탈출기'를 바탕으로 영화가 만들어졌다.
민감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절제된 이야기의 전개는 상영 내내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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