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AI가 발생한 장안읍 소재의 농가에서 닭 35수 구매한 사람의 신원 확인돼 관계기관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3일 부산기장경찰서(서장 양영석)는 AI가 발생한 기장군 장안읍 소재 농가에서 닭 35수를 구매한 이의 신원을 확인해 기장군청에 역학조사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기장군은 지난 4일 기장군 장안읍 소재 농가에서 오골계 200여마리 폐사하고 그 원인이 AI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해당 농가에서 닭을 구매한 사람의 소재파악이 안 돼 AI 확산차단에 애를 먹고 있었다.
 
경찰은 발병농가 인근의 CCTV 등을 분석해 구매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 결과 구매자 A씨(63·기장읍)로 판명됐으며, A씨는 기장군 일광면 소재 자신의 농장에서 사육할 목적으로 지난 1일 발병농가에서 닭 35수를 구매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닭이 집단 폐사한 후 신고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 “기장군청의 역학조사가 끝난 후,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