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약 통해 부산 기장 연안복합·양포 근해문어통발 간 분쟁조정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조업구역이 중첩돼 분쟁을 빚어왔던 어업인 간 갈등이 동해어업관리단의 중재로 해소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정상윤)은 27일 기장학리 연안복합어업과 양포 근해문어통발어업 간 갈등을 어업자협약 체결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혔다.
동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기장학리 연안복합 어선들은 연중 조업구역이 중첩되는 어장(93·94해구 일원)에서 양포 근해문어통발 어선들과 어구 훼손 문제로 지난해 2월 동해어업관리단에 어업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동해어업관리단은 동해어업조정위원회를 통해 어업인간담회를 여는 등 총 17회의 조정활동 펼쳐 당사자 간 이견을 조율했다.
또 최근 양측이 합의를 통해 서로 간 상생할 수 있는 어업자협약을 체결하면서 갈등이 봉합되게 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협약해역 및 기간과 교신주파수 및 연락처, 준수사항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는 ‘협약 체결로 인해 그 동안 어구 훼손으로 낭비되던 인력과 시간, 어구손실 등이 감소되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이고 한정된 어장에서 경쟁조업으로 발생되는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된 동해어업조정위원회는 현재까지 총 24건의 어업조정 안건을 처리했거나 처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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