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한 생활력의 표상...기장 문동연안서 만나는 해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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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면한 생활력의 표상...기장 문동연안서 만나는 해녀문화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16.05.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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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 해녀문화체험 교육 참가자 모집
해녀들이 착용하는 장비 모습. photo=기장군

1·2기생 모집...8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교육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해녀문화를 직접 체함할 수 있는 ‘해녀 문화체험 교육’이 내달 실시된다.

17일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사라져가는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동의대 한일해녀연구소와 연계해‘나잠어업인(해녀) 문화 체험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나잠어업인 문화 체험 교육사업은 1기(6~7월)와 2기(8~9월)로 나뉘어 실시된다.

교육은 기장군 일광면 문동해녀복지회관과 문동연안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총 8주(이론 4주, 실기 4주)과정이다.

교육 신청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만 60세 미만 신체건강 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교육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를 한일 해녀 연구소로 메일 (kj-haenyeo@nate.com)이나 팩스(0505-182-6862) 로 보내면 된다.

군 관계자는 “기장 앞바다에서 물질을 해온 해녀들의 근면한 생활력과 해녀들의 공동체 문화를 부산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해녀문화에 대한 가치를 함께 인식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의 해녀문화는 19세기 말 태동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주해녀가 한반도로 출가·원정물질을 나왔을 때가 뭍으로 이동하는 시발점이었고, 2016년 현재 900여명의 해녀들이 부산지역 어촌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장지역엔 18개 어촌마을에 592여명의 해녀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령화 등으로 해녀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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