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진료 차질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북적’
상태바
상급종합병원 진료 차질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북적’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4.03.25 21:06
  • 댓글 0
  • 유튜브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찾아 비상진료체계 점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출처:정관타임스DB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전경. 출처:정관타임스DB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전공의 사태로 부산지역 상급종합병원의 진료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중증암환자들이 동남권원자력으로 몰리고 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찾아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3월 25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았다.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현장을 점검했으며 의료진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과기정통부 소속으로 병원과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민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 및 최신 암 치료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인근 대학병원들의 의료공백 상황이 발생하며 동남권원자력의학원으로 이송되는 중증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해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당직 근무를 편성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24시간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다.   
  
특히 암 전문의들이 전공의를 대신하여 응급실 교대 근무를 추가로 수행하고 있으며, 외래 진료와 병동 입원 환자가 증가하면서 간호사와 PA 등 전 의료진들이 업무에 임하고 있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현장을 지키고 계신 모든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특히 상급종합병원에서 전원해 온 암환자를 안전하게 수술하고 진료할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가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있어 든든하다. 전 의료진이 피로가 누적되고 힘들겠지만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와 지역민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엔 한국원자력의학원으로부터 전공이 2~3명을 임명받아 운영해 왔는데, 최근 전공의 사태로 이 인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