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풍산 일광 이전 사실상 무산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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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풍산 일광 이전 사실상 무산된 듯
  • 김항룡 기자
  • 송고시각 2021.09.1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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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백지상태 검토 중” 
정동만 국회의원은 “시장으로부터 확답”
기장군, “이전 사실상 무산...부산시 백기투항”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주)풍산의 기장이전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9월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풍산 이전은 백지상태에서 검토 중”이라면서 “풍산측과 새롭게 이전 부지를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동만 의원 SNS에는 “부산시로부터 확답받은 사실 내용”이라며 “풍산 일광 이전 백지화·취소 문서가 풍산으로 회신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기장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방산업체 ㈜풍산이 센텀2지구 개발계획에 따라 기장군 일광면 일원에 25만평 규모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이전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면서 환영입장을 밝혔다. 

좌부터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정관타임스DB
좌부터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정관타임스DB

오규석 기장군수는 “부산시가 백기투항을 했다”면서 “방산업체 ㈜풍산의 기장군 이전 계획이 무산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저를 비롯한 850여 기장군 공직자와 17만 6000 기장군민 모두 한목소리로 결사반대를 외치며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적극 반영된 것”이라면서 “기장군은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인근의 경남, 울산 등에서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허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면서 친환경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이용한 문화·관광 인프라를 개발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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