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수업과 한문·민요·서예·다도교실...2021 기장향교의 충효교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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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수업과 한문·민요·서예·다도교실...2021 기장향교의 충효교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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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고시각 2021.06.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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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향교, 2021 충효교실 개강...월~금 오전오후 각각 한강좌씩 진행

 

6월 1일(화) 상오 10시 코로나19로 작년도에 이어 중지되어 있던 금년도 충효교실을 개강했다.
기장향교 행복아카데미인 충효교실(선비교실)은 부산시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며 예년과 달리 과정의 명확함과 투명성 제고에 지원 기관의 각별한 관리를 받아 진행한다.
개강 당일 정정일 전교의 개강인사가 있었으며 김두호 사무국장으로부터 향령(鄕令)을 준수해 줄 것과 코로나19 방역수칙 등의 안내가 있었다.
개강 첫날 첫 강좌로 임천 이방호 강사(성균관유도회 기장지부 회장)의 한문1(경전, 중급한자) 강독이 있었으며 오후 1시부터는 최주경 강사의 민요장구교실이 개설 되었다.
6월 2일(수) 상오 10시에는 고정 김치우 박사의 한문2 (경전, 명심보감)가 개설되며 오후 2시에는 김경미 강사의 고전무용반의 한춤이 살풀이로 첫 강좌가 열렸다.
6월 4일(금) 충효교실 중 서예와 사례교실 개강과 함께 금일 시행하는 두 과목의 첫 강좌를 시작했다.
상오 10시 서예교실 개강에 앞서 정정일 전교의 개강인사가 있었으며 김두호 국장의 향교 출입시 지켜야 할 향령(鄕令)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안내가 있었다. 이어서 서예교실 효원 박태만 강사의 소개와 함께 수업이 시작됐다.
코로나 19로 서예교실 또한 1인 1책상으로 강의가 이뤄졌으며 책상의 크기로 인해 책상 위에 글을 쓸 수 있도록 합판상을 만들어 제공해 수강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했다.
박태만 강사는 글씨를 쓸 수 있도록 수강생 모두에게 일일이 체본과 강습으로 초보자도 재미있고 쉽게 서예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2시부터는 이향숙 박사의 사례강좌로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현대에 접목시켜 새로운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럽의 신사와 에티켓을 시작으로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적절히 접목시켜 혼란이 없도록 했으며 수강생들이 과거와 현대를 오가며 시간 여행을 하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예(禮)를 강의하면서 풀어내는 글자의 오묘함과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설명할 때에는 사뭇 진지하기까지 했다.
6월 7일(월) 유림회관(당호 집인관)에서는 유림교육과 전통다도교실을 개강했다. 상오 10시에 첫 강좌를 개설한 유림교육 시간에는 이방호 유도회장이 참석해 개강인사를 했다.
이방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유교문화의 현대화와 유림조직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림들의 재무장이 절대 필요하다. 이런 시점에서 충효교실 과정중 하나인 유림교육 강좌는 매우 중요한 만큼 여러분의 절대적 수강을 필요로 한다. 향교문화를 잘 숙지하시어 전통 문화와 향교를 통한 유림의 자세를 확립하여 흥학의 단초를 세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림 대상 강좌반을 개설한 김두호 강사(성균관 전인)는 논어서설, 분향홀기, 사자소학, 천자문 등의 경서와 루실명 등의 한시 성독을 집중 강의한다. 특히 유림이라면 꼭 익혀야 할 논어서설은 그 정해와 성독을 수차례 시간을 할애하여 매시간 마다 강의할 계획이며 금일은 분향홀기 정해와 성독, 거동 등을 강의했다. 이날 김두호 국장의 첫 강의에는 준비된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유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오후 2시에 개강한 전통다도교실 장필순 강사는 한국다도협회 진사2반 회원이며 (사)한국다도협회남울주지부장, (사)한국차인연합회 울주다례원 원장, 기장향교 전통다도교실 강사로 활동했다. 기장향교의 정서를 평소 익히 잘 알고 있는 강사이기도 하다. 금일 개강한 첫 시간에는 기장군민과 인근지역 구민들의 많은 참여로 차를 통한 인성확립으로 충효의 질서를 배우는 시간이 됐다.
이로써 기장향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1강좌씩 충효교실을 진행하게 됐으며, 사회저명인사와 유교문화권의 사계저명인사로 구성해 특강시간을 만들어 유림들의 지적향상에 기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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