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과 환경의 관계는? 생태 환경전 '지속 가능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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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환경의 관계는? 생태 환경전 '지속 가능한 미술관'
  • 김연옥 기자
  • 송고시각 2021.05.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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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현대미술관, 5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생태 환경 전시회
국내외 60여 명의 작가, 90여 점의 작품 선보여

<기장일보/김연옥 기자>=생태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를 갖고 현실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는 전시가 열려 관심을 끈다.

부산현대미술관은 5월 4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미술관 전시실 1 및 야외에서 생태 환경전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태 환경전은 인간이 생태 환경의 변화에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해결에는 인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는 점을 반영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의 다양한 노력을 시도한다.

따라서 홍보 인쇄물에 이면지를 활용하고, 페인트와 시트지의 사용을 제한하며, 전시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고벽을 사용하지 않는 등 작품의 제작·포장·운송·설치· 철거 등 전시 전반에 이르는 모든 활동은 친환경 실천 방안에 따라 진행된다.

전시에는 국내외 60여 명의 작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해 90여 점의 작품과 생태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전시작품은 1866년 생태학이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한 독일의 생물학자 에른스트 헤켈의 드로잉, 산수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의 화첩, 하늘-땅-사람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요약한 윤형근의 회화, 위드 코로나 시대의 부산물인 폐마스크를 재활용해 가구를 만드는 김하늘의 가구 ,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이불의 아카이브,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김실비의 영상 신작 등이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미술계와 미술관의 활동이 생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 미술관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현실적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도”라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관람 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방문일 하루 전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견학/체험’(https://reserve.busan.go.kr/exprn)에서 하면 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무료이다. 문의 051-220-7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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