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장일보
뒤로가기
문화
꿈 되찾기·용기와 낭만...2017 일광낭만가요제가 남긴 것
용인서 온 문정옥 씨, 일광낭만가요제 대상
2017. 08. 08 by 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손승연의 '안녕'을 부른 문정옥 씨가 제15회 일광낭만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기장군민가요제 대상을 받았던 장재용 씨는 엠시더맥스의 '어디에도'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광해수욕장을 음악의 향연으로 적셨던 제15회 일광낭만가요제가 6일 저녁 폐막했다.

일광낭만가요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태)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주말 그리고 여름 휴가를 맞아 많은 관람객들이 객석을 채웠다.
6일 폐막한 일광낭만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손승연 씨.
관람객들은 모래사장 위에 마련된 객석에서 참가자들의 노래향연과 함께, 일광해변의 여유로운 정취와 바닷바람을 즐겼다.

23팀이 벌인 전날 예선에서 살아남은 12명 본선대결을 벌였으며, 이들 수상자 외에도 유지나의 '미운사내'를 부른 김현수 씨가 은상을, 홍진영·김영철의 '따르릉'을 부른 11살 진세윤 양이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7년 제15회 낭만가요제는 '기장스러움'이 돋보였다. 김진 등 낭만가요제 출신 선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한 참가자는 이 가수의 대표곡인 '기장사나이'를 부르기도 했다.

기장읍청년회장인 조민영 씨와 일광에 거주하는 박미숙 씨 등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끼를 발산했으며, 용인 등 먼곳에서 온 참가자도 눈에 띠었다.

금잔디의 축하공연과 일광해수욕장의 상공을 수놓은 불꽃쇼 등은 여름 해변의 추억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김진태 제15회 낭만가요제추진위원장은 "가요제가 즐겁게 끝나 감사하다"면서 "더 나은 가요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손승연 씨는 수상직후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삶을 살다보니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었다.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하면서 그 꿈을 키워왔는데 지인의 소개로 참여한 일광가요제에서 이렇게 입상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장재용 씨는 힘든시기 일광낭만가요제 참가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정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장재용 씨는 "곧 가게를 정리할 계획이다"면서 "힘든시기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