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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 28일 개막
갯마을 일광서 즐기는 어촌마을축제...어때요?
2017. 07. 24 by 김항룡 기자
일광해수욕장 모습. photo=정관타임스DB
소설·영화 속 배경 갯마을 일광을 문화예술·퍼레이드로 보여줄 예정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갯마을 일광이 요즘 축제 준비로 분주하다.
 
어촌마을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기장갯마을축제가 이번 주말 일광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일원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기장갯마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정길문)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광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제21회 기장갯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22일 금요일 오후 6시부터는 갯마을 콘서트가 시작된다. 정관여성햇빛합창단 등 아마추어 예술단체들의 공연과 함께 유성화, 위나 등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지난해 축제 모습. 영화 갯마을 김수용 감독이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김수용 감독은 올해에도 일광을 찾아 영화상영회를 함께 할 예정이다. photo=정관타임스DB
갯마을 콘서트에 이어서는 극단 가마골의 뮤지컬 갈라쇼가 진행되며, 오후 7시 50분부터는 일광을 배경으로 한 영화 '갯마을' 상영회가 일광해변에서 열린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옛 우리들의 어촌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으로 이날 상영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김수용 감독이 함께 할 예정이다.
조개잡이와 맨손고기잡이, 조약돌 보물찾기, 물총서바이벌, 어촌마을체험 등 체험프로그램은 축제 둘째날인 29일부터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들로, 가족과 함께하기 좋다. 

체험 중 하나인 퍼레이드에 참여해보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길놀이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펼쳐질 예정인데 일광바닷가 안쪽인 성황당에서 특설무대까지 약 1.5km를 걸을 수 있다. 갯마을 일광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는 기회로 퍼레이드에는 해녀 등 지역의 자원을 알리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둘째날인 29일 토용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전국해녀와 함께하는 가요제'에 참여하기 위해 한 해녀가 예심에 임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식전공연과 개막식 후에는 제2회 기장갯마을 전국해녀가요제가 예정돼 있다. 끼와 열정을 갖춘 전국의 해녀들이 예심을 거쳐 무대에 설 예정이다.
가수 진시몬과 유지나, 소유찬, 민희, 차성연은 초대가수로 무대에 오른다. 가요제 뒤에는 경품추첨이 예정돼 있다.
 
축제 셋째날의 백미는 락페스티벌과 연극공연이다.

젊음을 상징하는 락공연이 해변 무대를 밝힐 예정으로,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한 음악으로 날릴 예정이다.

어린이 음악교육극단은 '심청이야기'를 연극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오후 7시 40분부터는 DJ축하공연이, 오후 9시부터는 경품추첨행사가 진행된다.
제20회 기장갯마을축제 퍼레이드 모습. photo=정관타임스DB
더위와 싸우다보면 지치기마련이다. 그렇다고 여름의 즐거움과 낭만을 포기한 체 집안에 있을 수만은 없는 일.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여느 때보다 많은 이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장갯마을축제에서 올여름 즐거운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뉴스Q&A] 기장갯마을축제=기장갯마을축제는 난계 오영수 선생의 소설 '갯마을'과 지난 1965년 제작된 김수용 감독, 신영균·고은아 주연의 영화 '갯마을'이 모티브가 됐다. 1991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여름철 피서객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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