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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 장원필·권우문·최택용 후보 등록
2023. 12. 12 by 김항룡 기자
좌측부터 장원필, 권우문, 최택용 예비후보.
좌측부터 장원필, 권우문, 최택용 예비후보.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 기장군에서는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서는 권우문 전 부경대 겸임교수와 장원필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 첫날 등록을 마쳤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최택용 기장군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장원필(55)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전략본부법률지원 단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이자 유한회사인 영진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권우문(50) 예비후보는 국민대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스포츠경영을 전공한 이학박사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과 부경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최택용(56) 예비후보는 부산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기장군지역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기획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 가운데 전과가 있다고 밝힌 후보는 권우문 예비후보 였다. 해당 사안과 관련 권 후보는 "1996년 20대 초반 있었던 도로교통법 위반이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장원필 예비후보.
국민의힘 권우문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예비후보.

출마가 예상됐던 인사들이 속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총선열기는 점점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확정을 위한 공천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46개 당협에 대해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경고하고 해당 당협에 대해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배제 권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당협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출처가 불명한 공천배제 리스트가 돌아 파장이 일기도 했다. 

또 신의진 국민의힘 당무감사 위원장은 "46개 하위 당협 중 원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이 있는 경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 보다 개인 지지도가 현격히 낮을 경우 공천관리위에 보고한다"고 말해 현역의원들은 이 기준을 일단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다. 

내년 4월 기장군 총선은 일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의 3자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예비후보들이 난립할 경우, 상대적으로 표가 분산돼 현역의원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 향우 기장군 총선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국민의힘이 수도권에 밀리는 경우, 상대적으로 기장을 비롯한 영남지역 표쏠림이 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소속 후보의 3자 경쟁구도가 되면 보수와 진보의 대결프레임이 짜여지게 되는데 이 경우 보수쪽 후보의 표분산에 따른 진보후보의 우세도 전망되는 한편, 역대 기장군에서 펼쳐진 지방선거와 총선결과를 분석할 때 복수의 보수후보 등장시 한쪽 쏠림현상도 있어 향후 총선이 어떤식으로 펼쳐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신당창당 여부와 당대표의 사퇴 등 당권변화, 사법리스크 등 예비후보들의 본선행 및 결선까지 여러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기장군에서는 등록 예비후보 외에도 정동만 현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오규석(무소속) 전 기장군수, 김쌍우 전 부산시의원(국민의힘), 박견목 전 육군준장·김민정 전 부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장수수 동아대겸임교수(무소속)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오규석 전 기장군수는 정관아쿠아드림파크의 책임논란과 누이의 계 사기혐의 사건 등의 '악재'에 휩싸여, 향후 정치행보에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총선과 관련 일각에서는 '꽃으면 된다'는 인식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은 가운데, 기장군민들은 현 국회의원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지, 그리고 향후 기장을 대표할 일꾼으로 어떤 리더십을 선택할 지 그 '고민의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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