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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허황옥차인대상에 고선희 문경차문화연구원장 선정 
2023. 10. 30 by 김항룡 기자

제10회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 11월 5일 개막
차 문화와 예술 발전에 기여한 차인과 예술인 표창
제1호 차인 기리는 헌다례와 세계 6대 다류 시연 ‘눈길’
각종 체험과 품격 높은 공연 시선 쏠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가 정관에서 열린다. 세계 6대 다류 시연과 허황후 헌다례, 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차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소통은 물론, 차가 주는 휴식과 힐링을 만나 볼 수 있다.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이사장 보혜스님)은 오는 11월 5일 오전 11시부터 정관중앙공원 일원에서 제10회 부산기장국제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은 차 문화 보급과 문화예술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 지원해 왔는데 올해 수상자가 확정된 것.  

수상자로 선정된 고선희(허황옥차인대상), 박희준(김수로문화대상), 이순희(동행복지대상), 서인스님(동행공로대상)의 모습. 출처:향기로운문화동행
수상자로 선정된 고선희(허황옥차인대상), 박희준(김수로문화대상), 이순희(동행복지대상), 서인스님(동행공로대상)의 모습. 출처:향기로운문화동행

이근주 한중차문화연구회장과 최해숙 한국차인연합회 다도대학원 부산분원 부회장은 부산시장 표창자로 선정됐다. 

이숙자 동래구생활문화연합회장과 송현아 부산여대 한국다도협회 지월지부장은 부산시시교육감 표창을, 최경철 부산동래국악원 단장과 이지영 차인은 정동만 국회의원 표창을 받는다. 

장외숙, 홍수정, 김헌수 씨에게 기장군수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제1호 차인(茶人) 허황옥을 기려 제정한 허황옥차인대상은 고선희 문경차문화연구원장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김수로문화대상은 박희준 다유락차문화원 대표가 동행복지대상은 이순희 기장군장애인협회장이, 동행공로대상은 문화사찰 청량사 서인스님이 각각 수상한다. 이들에게는 총 800만 원의 연구장려금이 주어진다.

부산시의회 의장 감사장 수상자로는 김성탁 수락보엽 대표와 김숙란 영축문학회 이사가 선정됐다. 

개막식은 오후 1시로 예정돼 있다. 개막식에서는 허황후헌다례를 비롯해 전국의 차인(茶人) 60여팀이 참여하는 세계6대다류 찻자리 시연과 허황옥차인대상 등 시상식 그리고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실시되는 식전행사에서는 찻자리 경연과 시낭송대회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오후 5시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도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무료시음회, 차와 다구 판매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념음악회(동행문화예술제)에서는 강미선 백제예술대 교수, 장래훈(천안시립무용단) 등 무용가가 꾸미는 전통무용, 최경철(부산동래국악단장)·김현정(부산가야금거문고앙상블 대표)의 가야금, 거문고 앙상블, 테너 이칠성의 성악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보혜스님은 “전국 차인들이 펼치는 찻자리의 아름다움과 한·중·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차의 향연을 만나는 행사가 벌써 10년을 맞았다”면서 “차 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이 함께해 향기로운 차 한 잔을 나누며 소통하는 가운데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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