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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화려한 개막 10월 22일 일요일까지 정관읍민 화합의 장 마련 예정 문재철 축제추진위원장, "정관생태하천축제는 누구나 제안하고 완성하는 축제"

가을 생태하천에서의 휴식·청소년들의 열띤 공연...

2023. 10. 21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정관 중앙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얼굴에선 웃음꽃이 피었다. 반가운 만남의 웃음, 생태하천 옆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의 웃음, 오랫만일지 모를 가족과의 나들이 그 즐거운 웃음... 축제 메인 무대에서는 아이돌 뺨치는 고등학생들의 무용공연과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릴보이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인파들이 몰리며 축제장 주변 상가는 오랫만에 활기를 띠기도 했다.

제9회 정관생태하천 학습문화축제가 10월 21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축제 둘쨋날엔 정관의 청소년들 뿐 아니라, 기장의 청소년들, 그리고 많은 기장군민들이 함께했다.

중앙공원 내 기장군화훼연합회가 마련한 가을 꽃밭에서 향긋한 가을을 맞이했으며,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가족들과 체험을 즐겼다.

인기 체험 부스에서는 긴 줄이 서기도 했지만 군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축제에 참여했다.

기장군 내 다양한 남녀노소 참여하는 대표적인 기장의 축제인만큼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둘째날까지 사생대회와 백일장, 어린이합창단, 청소년어울림한마당이 마무리되며 축제의 중반을 넘었다.

축제 마지막날인 10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는 기장군민 걷기대회가 열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영어스피치대회에서는 지역 미래 인재들의 영어말하기 실력을 엿볼 수 있고, 이어지는 프린지 공연에는 소두방 색소폰동아래, 프레이즈밴드, 모전초 스타댄스부, 정관여성햇빛합창단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인기가수들의 공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찬원, 앵두걸스, 양지원, 우연이, 이수나, 김의영이 흥겨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은 군민은 쓰레기를 주어 곳곳에 마련된 재활용분리정거장에 가져다 주고, 리사이클링 체험을 하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승우 부산시의원과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 김경태 부산정관에너지 대표이사는 감사패를 최수진, 박은주, 권오성, 정수빈 씨에게는 공로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문재철 제9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추진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누구나 제안해서 완성하는 축제"라며, "군민이 하나되어 정관을 전국에 알리는 일, 느끼고 배려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는) 100여분의 자발적인 협찬과 20여개의 단체가 축제의 성공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면서 "즐기시고 아름다운 정관을 느끼시기 바란다. 모든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축제는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기장군, 기장군의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후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와 (사)정관주민자치회, NH농협 기장군지부, 부산정관에너지(주), 와이엠양산기공, (주)성우하이텍, (주)신세계사이먼 부산프리미엄아울렛, (주)제일선재, 정관일신기독병원, (주)수마트는 이번 축제를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