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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장공예가협회, 생태 만들기 체험작품 전시회 열려 
[전시] 좌광천서 받은 영감...예술로 재탄생
2023. 08. 30 by 김항룡 기자
곽수경 작가 작품. 
김상호 작가 작품. 
곽수경 작가 작품.
프로젝트 체험 학생 작품.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더위와 추위, 비바람을 이겨낸 고목은 좌광천의 생명들에 쉼터가 된다.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았을 잠자리들은 고목 위에서 '쉼'을 갖는다. 그리고 공예가의 손을 거쳐 언제라도 볼 수 있는 작품을 재탄생했다. 

어느 날 아침 연밭을 거닐다 만난 풍경도 기장 공예가의 손을 거쳐 재탄생했다. 연잎 위에는 실제 이슬보다 맑은 이슬이 맺혔다.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자연에서 온 가방'도 있다. 쓰임새는 가방이지만 이 가방의 원산지는 '자연'이 아닐까 할 정도로 자연을 닮아있다. 작가의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제3회 좌광천 생태문화예술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일반에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좌광천을 탐구하고 좌광천에 이야기를 들은 뒤 금속, 목공예, 섬유, 도자공예로 풀어낸 다양한 이야기들이 기장의 공예가 작품과 함께 전시됐다. 

매년 프로젝트가 계속되며 좌광천 생태 맵도 만들어졌다고 한다. 좌광천을 따라 서식하는 식물과 물고기 등을 역어 생태 맵으로 제작했는데, 올 가을 이 맵을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한편, 좌광천 생태문화예술 프로젝트 전시회는 기장공예가협회가 주최하고, 기장군과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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