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기장일보
뒤로가기
문화
김성용 전 부산MBC동아시아연구소장, 기장서 역사 특강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 제1기 기장시민대학 3번째 강연
일본에게 영향 준 '기장의 도자문화'...
2023. 06. 08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의 도자문화가 일본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를 보여주는 강연이 기장에서 열렸다. 

일본의 도자문화가 꽃피우기까지는 조선도공이 있었다는 역사적 이야기가 기장군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도다완'이 "기장에서 만들어졌다"는 관측이 제기돼 향후 고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성용 전 부산MBC동아시아연구소장은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가 6월 8일 다행복한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한 '제1기 기장시민대학' 특강자로 나서 '기장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김 전 소장은 "일본은 임진왜란 때 조선도공을 잡아가고 기장의 도자기술을 훔쳐갔다. 또한 단기간에 유럽에 도자기를 수출하며 많은 부를 이뤘다"고 말했다. 

김 전 소장에 따르면 일본 아리타에서는 도자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도자문화를 배우려는 학생들을 지원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인구 1만 4000명이 곳의 도자문화관과 아리타 요업대의 국립 전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도자기에 투자하는 일본의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김 전 소장은 "오늘 강연을 들으면 기장에 대한 생각이 바뀔 것"이라면서 "오늘 강의가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다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도다완에 대해 연구하고 박물관을 만든다면 일본사람들이 기장에 올 것"이라면서 "도자기에서 기장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기장독립운동사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가 후원했다. 강연회에는 군민 50여명이 함께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