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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 한우가격 공개돼 100g 국내산 등심 1+ 8500원...10년 전 가격? 한우가격 하락세와 공기업· 지자체 축제지원으로 가격 경쟁력 'UP' 철마지역 식육업계, "철마한우의 우수성 알리는 계기 될 것"
2023년도 한우가격 맞아?...철마한우가 이 가격에 가능한 이유! 
2023. 06. 01 by 김항룡 기자
축제개막을 하루 앞두고 철마주민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제14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한우 상품의 가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산 100g 기준, 국거리·불고기 2900원, 1+ 등심 8700원, 1++ 등심 1만 500원...1인 상차림비 3000원을 더한다 하더라도 가격이 정말 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일국수 4000원, 한우소고기국밥 7000원, 한우양수육 250g 2만원, 육회 2만원 등 다른 먹거리의 가격도 저렴한 수준.

한우가격표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들의 모습. /김항룡 기자

철마에서 식육점을 운영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이 정도의 가격이 '10년 전 가격'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축제 관계자는 "좋은 고기에 좋은 가격"이라며 "몇년동안 축제를 하지 못해 이번엔 정말 제대로 준비했다"고 귀뜸했다. 

단순비교지만, 실제 이 정도의 가격은 상차림을 포함 100g에 2만 9000원 가량 판매하는 식육점의 가격보다 저렴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정관의 모 식육점의 가격보다도 1000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할까?

이와 관련 축제 관계자는 "한우가격이 다소 하향세에 있고,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와 기장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등이 축제를 지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마의 특산품을 알리기 위해 지자체 그리고 공기업이 축제지원에 나서면서 그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셈이다.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에 철마주민들은 하나로 뭉쳤다. 철마지역 식육점 등인 축제기간 일제히 휴업을 하기로 했다. 

식육점 들은 휴업을 하지만 대부분 직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한다. 거기에 손님을 받지 못해 영업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적극 동참하고 있다. 

철마지역의 한 식육점 관계자는 "축제로 인해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철마한우의 우수성이 재조명되는 등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본다"면서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축제 후 몇달은 고생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추진위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축제 첫날 6월 2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는 야심차게 준비한 올렛길 걷기행사기 시작된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에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육회비빔밥 만들기와 무료시식회가,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프린지공연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EDM과 K-POP을 즐길 수 있는 청춘나이트는 오후 4시부터 운영되며, 인기가수들이 총집합하는 I'net 특집방송 녹화 및 공연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제14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 개막 하루 전 축제장 주변 모습. /김항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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