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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세에 직업훈련 시작해 자격증 5개 취득 12월 재취업에도 성공...지도교수, “장학생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히 임해”

은퇴 후 재취업 성공한 신중년 하인준 씨 이야기

2022. 12. 07 by 김항룡 기자

용접 실습을 하는 하인준 씨. 그는 61세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자격증 5개를 취득하고 재취업에도 성공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61세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자격증 5개를 취득한 신중년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인준 씨 이야기로 하 씨는 지난 4월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그린에너지설비과에 입학했다.

하 씨의 목표는 용접기능사와 특수용접기능사, 에너지기능사, 공조냉동기능사, 온수온돌기능사 자격을 취득하는 것이었는데, 올해 자격증 5개를 모두 취득했다.

또 이달 재취업에도 성공했다.

하인준 씨를 지도했던 노종호 그린에너지설비과 학과장은 “고려용접봉 장학생으로 선정될 만큼 성실히 수업에 임했다”면서 “목표했던 바를 모두 이루게 되어 지도교수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하 씨의 이같 은 성공은 퇴직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5060세대)로 지칭되는 ‘신중년’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일하던 직장에서 은퇴하며 재취업과 노후 준비를 해야하는 신중년 세대들은 막막함을 경험하게 될 수 있는데, 하 씨의 이같은 성공이 힘이 될 수 있다는 것.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 관계자는 “막막함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61세의 나이로 자격증 5개 취득 후 재취업에 성공했다”면서 “2023학년도에도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는 국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업훈련기관으로 취업에 최적화된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년 안에 취업하는 전문기술과정·고교위탁과정·하이테크과정, 3~4개월 단기과정인 신중년특화과정·여성재취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취업률은 83.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