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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보] 낙동강유역환경청, 소각장 증설 서류보완 통보...허가 수순?
2022. 10. 30 by 김항룡 기자

올해 말까지 개발허가와 도시관리계획결정 허가 서류제출 통보...
박종철·이승우 부산시의원과 기장군의회 의원들, 10월 27일 항의 방문
소각장 증설 결사반대 건의서 전달...“단합된 힘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법적 테두리 안에서 검토"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정관에 위치한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인 NC메디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신규 소각장 사업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올해 말까지 서류를 보완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철·이승우 부산시의원과 기장군의회(의장 박우식) 의원들은 10월 27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항의방문했다.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한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인 NC메디가 제출한 신규소각장 증설을 반대하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의원들의 질의에 “현재 서류보완을 통보한 상태이며 보완기한은 오는 12월까지”라고 답했다.
 
또 보완서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령에 따른 개발허가와 10톤 이상의 의료폐기물 처리시설에 따른 도시관리계획결정 허가 두 가지라고 밝혔다.
 
이날 낙동강환경유역청을 항의 방문한 의원들은 NC메디의 소각장 용량 5배 증설과 관련, ‘결사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NC메디의 사업신청을 반려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10월 27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항의방문한 박종철·이승우 부산시의원과 기장군의회(의장 박우식) 의원들. 

의원들은 “도시관리계획과 환경청의 폐기물시설 허가 여부는 서로 다른 법적 근거에 따라 별개 절차로 진행되기에 우선순위를 따질 수 없다”면서 “기장군에서 도시관리계획을 불허해도 환경청에서 폐기물시설 허가를 해버리면 NC메디의 사업에 명분을 만드는 것이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도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정확한 발생원과 정량적인 악취 측정을 위해 계측기 설치해 달다”고 요구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의원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군의회는 정관읍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소각용량 5배 증설을 결사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환경청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기장군의회는 “위 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기장군민과 함께 단합된 힘으로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이 의료폐기물 소각장 5배 증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장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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