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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래와 춤, 연주로 무대 뜨겁게 달궈  교육지원청 설치 요구 등 연사로도 활약 무대 선 친구 응원하고 팬덤문화에 익숙해 보여 축제 끝난 뒤 쓰레기 줍는 성숙한 모습...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달군 기장의 'MZ세대'
2022. 10. 23 by 특별취재팀
제8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를 즐기고 있는 기장의 MZ세대들. /특별취재팀

<기장일보/특별취재팀>=챔피언, 낭만고양이를 때창하고, 래퍼 래원에 열광했다. 무대 위에 오른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응원팻말을 들고 너나할 것 없이 스마트폰에 추억을 담는다. 할로윈 문화와 아이돌 , 아이폰 등 좋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솔직히 표현하는 기장의 MZ세대들이 제8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그들은 축제의 주인공이자 관객이었다. 무대 위에서 선 기장의 MZ세대들은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노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아이폰을 사랑하고 개성있는 과감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팬덤문화에 익숙한 듯 좋아하는 것에는 열광의 함성을, 그렇지 않은 것에는 방관자처럼 행동하는 모습이었다.  

축제 첫날 정관 중앙공원에는 수천명의 MZ세대들의 운집했다. 기장의 청소년이 이렇게 많았나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MZ세대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기장의 MZ 세대들은 축제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다. 연사로 나서 사회문제를 이야기 했고, 공연에 나서는 친구를 아이돌처럼 좋하하는 팬덤문화에 익숙해 보였다. 

래퍼 래원이 나왔을 땐 너나 할 것 없이 스마트폰을 꺼내들었는데, 삼성 갤럭시폰 보다는 애플의 아이폰이 많아 보였다.

공연에는 모두 19개팀이 나섰다. 정관청소년오케스트라와 기장청소년리코더합주단은 클래식 연주로 잔잔한 울림을 주었고, 정관중 유니스, 대청중 더 퀸, 정관고 DID, 기장청소년센터 온새미로, 루나라이트, 기장중 에이블, 케이크루 등은 댄스공연을 선보였다. 

자연스레 EDM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공연 뒤에 축제 관계자들을 도와 쓰레기를 줍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창용 기장경찰서 정관지구대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축제장을 찾았고, 저녁까지 공연을 관람한 후 귀가했다"면서 "이렇다 할 사건사고나 신고도 없이 마무리 됐다"고 말했다.   

축제를 통해 기장 그리고 정관이 젊은 도시라는 것을 보여 준 'MZ'... 그들이 앞으로 보여줄 기장의 청사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8회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10월 23일 폐막한다. 오후 4시부터는 기장하모니통키타와 정관여성햇빛합창단 등이 프린지공연이 시작되며, 가수 이승환과 김태연, 양지원, 나상도, 이수나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정관 파워콘서는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파워 콘서트 뒤에는 불꽃축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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