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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안읍주민자치위원회, 4.9 좌천시장 만세운동 재현행사 개최
이오절·김윤희·신두성...재현된 기미년의 '장안의거'
2022. 08. 22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1919년 4월 9일 좌천시장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8월 15일 열렸다. 장안의 독립운동사는 학생들의 그림작품으로 새로이 기억되게 됐다.   

장안읍(읍장 황창훈)과 장안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성구)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동만 국회의원과 정종복 기장군수, 이승우·박종철 부산시의원,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정진백 메가시티 기장포럼 대표 등이 참석해 기미년 좌천장날에 있었던 선열들의 항거를 기렸다. 

이날 재현행사에서는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이오절 여사에 대한 조명이 이뤄졌다. 

기장군보에 따르면 이오절 여사는 지난 1919년 4월 9일 좌천장날을 의거일로 정하고 김윤희, 신두성과 함께 만세운동에 앞장섰다. 

54세의 나이였다. 이오절 여사는 장안의거를 주동했다는 이유로 당시 좌천주재소에 구금되고 조선순사 변홍수에게 모진 고문을 당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오절 여사는 자신의 방에 태극기를 걸어두고 '조국과 민족을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라고 맹세했다고 한다. 

김성구 장안읍주민자치위원장은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자"면서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3.1운동을 전후해 1921건의 시위가 있었다. 121만여명이 만세운동에 참여했고, 4만 9000여명이 체포되고 4만 5000여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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