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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군정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 동시육성...군민 행복지수 높일 것"
[선택 2022!] 김정우 국민의힘 기장군수 출마예정자 인터뷰
2022. 01. 28 by 김항룡 기자


[편집자주] 김정우 국민의힘 기장군수 출마예정자는 강력한 리더보단 주민과 함께 생각하고, 어려움들을 살펴, 도움을 드리는 등 조력자 역할을 통해 군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문제와 교육문제를 기장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로 짚었고, 기장발전 청사진으로는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 동시 육성', 의료관광과 해양휴양도시 등을 제시했다. 
자신이 나고 자란 기장에서의 58년의 여정과 경험,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언급하면서, 윤상직 국회의원 시설 중입자가속기 관련 서울대 참여와 기장시장 주차장 신설, 노후된 빌라에 사는 서민들을 위한 소위 빌라법 조례 제정 등을 자랑스러워 했다. 다음은 김정우 기장군수 출마예정자와의 질의응답 내용. 

Q. 3선 군수시대가 끝나고 기장군을 이끌 새 수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차기 기장군을 이끌 리더십은 어때야 한다고 생각하나?
A.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떤 강력한 리더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시대였다면, 이제부터는 이끄는 사람보단 주민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나아가는, 군민이 필요한게 무엇인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합니다. 군민들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행복지수를 높여줄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하는 군수가 필요합니다.
 

Q. 군수가 되려는 이유는? 
A. 저는 이 곳 기장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58년 동안 살고 있습니다. 군 제대 후 풍산금속에 취직해 9년 5개월을 근무했습니다. 풍산금속에서 근무하는 동안 노동조합 대의원 두 번 했고, 조합 사무국장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활동을 하던 중 개인적으로 노동조합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제일제당 및 여러 브랜드의 음료대리점을 운영했습니다.
기장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청년들이 움직여야 기장군과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된다는 생각이 들어 기장청년회를 창립했습니다. 기장청년연합회 3대·4대 청년회장직을 연임했습니다. 또 그 당시 기장군 5개 읍·면을 통합하는 기장군청년회 결성이 필요하다고 느껴 기장군청년회 추진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이후 17대·18대 부산시청년연합회 회장을 했는데 만장일치 연임이었습니다. 부산시 청년회장을 역임할 당시 경주와 영천, 제주연합청년회와 연합하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안경률 국회의원의 사무국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 사무국장과 비서관, 보좌관 등을 맡으면서 자연스레 지역 민원 해결에 앞장서게 되었습니다. 주민의 선택을 받아 6대 기장군의원에 당선되어 기장군의회 6대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과 후반기 부의장직을 맡아 주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 7대 의원에 당선되어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원전특위위원장을 맡아, 지역 현안을 폭넓게 알고 해결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앞서서 선배님들이 기장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 점을 이어 받아 저도 군수가 되어 기장을 풍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아이들에게는 교육의 도시로, 도시기반시설은 좀 더 편리하게, 상공인들에게는 돈벌이가 잘 될 수 있게, 다시 말해 누구나 기장에 와서 살고 싶어하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미 제 머릿속에는 기장 발전의 청사진이 그려져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정치활동을 해오면서 쌓은 많은 경험들을 바탕으로 기장군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장군을 자립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기장"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이른감이 있어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Q. 기장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와 대안은?
A. 문제를 언급한다는 것이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굳이 꼽자면 교통문제와 교육문제인 것 같습니다. 교육문제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군수가 되면 교통의 불편이 자주 호소되고 있는 정관신도시를 일광신도시, 기장읍과 10분만에 왕래할 수 있도록 하는 교통망 구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울산에서 일광신도시로 진입할 때의 교통체증이나, 송정에서 해운대로 나가는 길목의 교통체증, 오시리아 동부산 관광단지의 교통체증까지도 완화될 것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기장역과 일광역, 좌천역에서 각 마을의 '내 집 앞'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통망이 좋아지면 현재 기장군에 거주 중인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기장군으로 유입되는 인구도 많아 질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교육문제입니다.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가 형성되면서 기장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인구에 비해 학교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지역에 따라 형평성 있게 학교를 신설하도록 교육청과 협의해 교육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Q. 군수가 되어서 꼭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A. 살고 싶은 명품 도시 기장이 되기 위해서는 추진해야 할 정책들이 많습니다.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 육성, 의료·관광서비스, 해양휴양도시만들기,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대응체계 구축, 도시기반시설 확충, 정관선·기장선을 비롯한 교통문제 해소, 65세 이상 무료급식, 일자리제공, 동부산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5개 읍·면 와이파이 설치를 통한 스마트시스템 구축 등 품격 높은 기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미래 먹거리를 선점해 지역주민 소득을 증대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말씀드린 내용은 군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정책입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정책 외에 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동물친화도시 기장군을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인구가 1600만 명에 이릅니다. 지금은 반려동물도 가족인 시대입니다. 1인 가구와 노년기의 어르신들, 어린 자녀들의 성장기에도 막대한 정서적 영향을 주는 위치가 바로 반려동물입니다. 반려동물 문화복지와 동물권 확립, 펫 산업화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공존가치를 만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기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울러 동물보건소를 설치해 경제적 부담도 덜고 유기동물의 수도 줄이고자 합니다. 사람과 동물, 동물과 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 기장군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사회통합,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어떤 일을 하겠나?
A. 기장 정관과 일광에 2개의 큰 신도시가 생겼습니다. 신도시, 원도심, 농어촌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 기장입니다. 신도시와 원도심, 천혜의 자연이 함께 하는 곳이 바로 기장입니다. '풍산금속 기장이전반대', '장안폐기물처리장 기장설치반대'처럼 군민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제일 좋겠지만, '대변 해수담수화'의 경우처럼 반대와 찬성의 극한 대립이 있어 지역갈등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군의원 시절 해수담수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을 만나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수질검증위원회의 일원으로 객관적인 사실을 군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사회통합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서는 지역간, 세대간 격차를 줄여야 할 것입니다. 
먼저 지역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관신도시에서 일광신도시와 기장읍까지 10분만에 오고 갈 수 있는 교통망 구축을 통해 5개 읍·면이 하나의 문화권을 형성해 화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양보가 필요합니다. 정책적으로 해소법을 찾는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프로그램을 활용한 세대간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해 서로간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만일 반려동물공원이 조성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반려동물과 산책하며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그 곳에서 새로운 친구와 이웃을 형성하면서 세대 간의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세대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인간 ‘김정우’는 어떤 분인가?
A. 제가 저 자신을 평가하자니 좀 쑥스럽긴 하지만 주위 사람들이 말하길 편하고 의리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는 모든 계층과 쉽게 소통하려고 애쓰고, 민원 전화가 오면 무조건 받습니다. 해결이 안되니까 저한테까지 전화를 하겠지요?(웃음) 어려운 문제라도 꼭 해결해드리려고 최선을 다하다 보니 모두에게 편한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모양입니다. 군민들과 소통할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문제이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문제부터 하나씩 순차적으로 풀려고 노력합니다. 의리는 한 마디로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당적을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습니다. 당의 지지율에 상관없이 당을 지키고, 당을 위해서 헌신했습니다. 선거 때만 당적을 가지는 사람들, 당의 지지율에 따라 당적을 바꾸는 사람들과는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배신을 해 본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한 길로 최선을 다해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정치에 상처 입은 국민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은? 
A. 지금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보도되는 후보자들의 살아온 과거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국민들의 실망도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권력이라는 것은 한쪽이 비대해지면 기울기 마련입니다.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견제세력이 꼭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정권교체가 꼭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힘당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그리고 저는 기장군수가 되면 목민관으로서의 바른 자세를 가지고 일 할 것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목민관으로서의 바른 자세는 '육자염결'이라했습니다. '청렴에서 밝음이 나오니 사물의 실정을 숨길 수 없고, 청렴에서 위엄이 나오니 따르지 않을 도리가 없고, 청렴에서 강직함이 나오니 윗사람이 감히 얕잡아 볼 수가 없고, 재물에 청렴하며, 여색에 청렴하고, 직위에 청렴하면 문제 생길 것이 없다'하였습니다. '염'자 여섯 개면 아무 문제 생길 것이 없다. 청렴으로 위엄을 세우며, 청렴으로 강직하면 못 할 일이 없고, 되지 않을 일이 없다. 이 간단한 일이 안되어서 비리와 부정이 생기고 아첨과 교만이 넘친다. 그래서 마침내 저도 망하고 남도 망친다"'하였습니다. 저도 목민관으로서의 바른 자세를 가슴깊이 새기면서 군정을 펼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및 사진:김항룡, 영상:기장TV
 

[김정우 출마예정자 주요 프로필] 
21대 국회의원 사무국장
기장군의회 7대 전반기 의장
기장읍사회단체 이사장
기장고등학교 운영위원장
기장라이프산악회장
기장소방서 기장읍의용소방대장
바다와강살리기운동본부 기장군본부장
전 기장군의회 6대 전반기 복지건설위원장
전 기장군의회 7대 후반기 원전특별위원장
사)부산시청년연합회 17,18대 회장 역임
대청중학교 운영위원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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