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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예림리 들녘 까맣게 물들인 까마귀떼
2021. 12. 08 by 신현진 에디터
예림리 전신주를 까맣게 물들인 까마귀떼.
예림리 전신주를 까맣게 물들인 까마귀떼.
예림리 전신주를 까맣게 물들인 까마귀 떼.

<기장일보/신현진 에디터>=12월 7일 까마귀 떼가 예림리 전신주를 까맣게 물들였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길조를 상징하는 새는 까치, 흉조를 나타내는 새는 까마귀로 알려져있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는 죽을 병에 걸려 아픈 사람이 있으면 음식을 차려놓고 굿을 하는 문화가 있다. 후각이 발달한 까마귀가 멀리서 음식 냄새를 맡고 모여들었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병들거나 죽은 것을 까마귀 탓으로 돌리곤 했다.

흥미로운 것은 서양에서 까마귀를 대하는 관점이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다는 점이다.

서양에서는 까마귀가 길조인데, 항해를 나가서 배가 방향을 잃으면 까마귀가 가까운 육지 쪽으로 곧장 날아가 길을 안내해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신에서 비롯된 까마귀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까마귀는 억울하다.

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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