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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장애인 취업난...‘디지털 역량강화’로 푼다
2021. 11. 21 by 김항룡 기자

케이티씨에스 부산운영본부·스마트소셜·금정직업전문학교, 업무협약 맺고 장애인특화 교육과정 개설
콘텐츠 기획과 영상편집 등 크리에이터 실무 특강 개설...
첫 시범사업에 장애인 15명 참여...총 102시간 교육 후 취업 지원
이상우 학교장, "3개 기관 노하우 공유...장애인 취업난 해소에 도움되길"

<기장일보/김항룡 기자>=장애인 취업문제를 '디지털 역량 강화'로 풀어보려는 시도가 부산에서 펼쳐지고 있다. 취업이 절실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케이티씨에스 부산운영본부와 (주)스마트소셜, (주)금정직업전문학교는 11월 19일 오전 금정직업전문학교에서 ‘장애인 취업연계를 위한 디지털 역량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직업훈련 전문기관과 교육분야 사회적기업, 디지털배움터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티씨에스가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해 장애인 취업난 해소에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인데, 시범사업 이후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11월 25일부터 '장애인특화 취업연계를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이 개설 운영된다. 

이미 참여대상 장애인은 확정된 상태로, 교육생들은 오전 9시부터 매일 6시간 ‘디지털 역량 강화교육’을 받게 된다. 

콘텐츠 기획과 영상편집 등 크리에이터 실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인데, 영상편집에 대한 이해는 물론 콘텐츠 기획과 제작,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영상플랫폼 활용법 등 실무에 필요한 심화 교육이 이뤄진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디지털배움터가 발행하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무엇보다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 참여자 가운데 60% 이상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어려운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등 디지털 역량 강화가 전제되어야 해 실제 얼마나 많은 인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양춘영 (주)케이티씨에스 부산운영본부장과 김희동 (주)스마트소셜 대표이사, 김정화 (주)금정직업전문학교장, 이상우 전 (주)금정직업전문학교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우 학교장은 “장애인들의 어려운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세 기관이 힘을 모아 이번 장애인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키로 했다”면서 “장애인 특화교육을 통해 콘텐츠 기획과 영상편집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장애인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는 취업에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교육 이후 취업컨설팅과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과정’에 기타 자세한 문의는 금정직업전문학교(051-523-66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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