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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장군의회·부경대, 기장 암치료 허브 지정 대선 공약반영 요구
2021. 11. 15 by 김항룡 기자
11월 13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과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방문한 대표단이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군의회와 부경대학교가 방사선의과학산단에 ‘글로벌 암치료 허브’를 조성하는 방안을 대선공약으로 채택해줄 것으로 건의하고 나서 반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장군의회(의장 김대군)와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1조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서 현재 조성 중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45만평 규모)를 ‘글로벌 암치료 허브’로 추진해 줄 것을 공동요청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김대군 기장군의회 의장과 최희락 부경대 부총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11월 13일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백종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부산 글로벌 암치료 허브 구축 및 방사선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동건의서’를 전달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중입자가속기, 방사선 신약 생산시설인 연구용원자로가 집결되어 있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을 치료-연구-교육-산업이 연계된 종합 컴플렉스(complex)로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다. 

건의서 내용에는 △연구시설 분야에 융복합 방사선 의료기기센터와 방사선의료 빅데이터 센터, 실험동물센터 설치 △치료시설로 독립형 소형 양성자치료기와 동위원소 생산용 사이클로트론 구비 △교육시설엔 방사선 특화 의과대학 설립과 국제적 교육과정 개설 △지원시설로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분원(방사선의약품 평가), 임상시험지원센터와 벤처창업지원센터 등 10개 시설을 조성해 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정 사업비는 2026년까지 4300억원 규모이다.

한편, 기장군과 부경대는 동남권의학원방사선의과학산단 일원 교육부지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의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업무협약 기간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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