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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연장 끝에 국내파 신예 임희정 제쳐...한국골프낭자들, LPGA 200승 달성 고진영, "희정이한테 미안한 마음...잘해서 미국 오길"
무서운 뒷심 고진영... 기장서 열린 BMW챔피언십 우승
2021. 10. 25 by 김항룡 기자

<기장일보/김항룡 기자>=기장에서 열린 BMW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우승했다.  

고진영은 10월 25일 LPGA 인터네셔널 부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에 성공하며, 줄곧 선두를 달리던 국내파 임희정과 동률을 이뤘다. 

이후 열린 1차 연장에서 홀컵에 가까운 세컨샷을 선보인 뒤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과 함께 30만 달러 한화 약 3억 5000만 원의 상금을 거머줬다. 

임희정은 22개의 버디를 잡고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날 우승으로 고진영은 세계랭킹 1위에 재 등극했고, 한국은 LPGA 200승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197·198·199·200승의 주인공이 됐다. 

고진영은 "4타차였고 임희정 선수가 기본기가 워낙 좋은 선수여서 '열심히 따라가면 2등 정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쳤다. 프로가 된 이후 연장전은 처음이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다. 희정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잘해서 미국에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BMW 챔피언십은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기장에서 열렸다. 1회 대회 우승은 장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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