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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원 관계자, "색전 후 증후군이 거의 없어 통증없이 시술 다음날 퇴원 가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물질 이용 간암치료법 개발
2021. 08. 20 by 김연옥 기자
영상의학과 최현욱 주임과장이 간암환자에게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출처/동남원자력의학원
영상의학과 최현욱 주임과장이 간암환자에게 방사선색전술을 시행하고 있다. 출처:동남원자력의학원

<기장일보/김연옥 기자>=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간암센터에서는 최근 방사성물질을 이용한 간암 치료법인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TARE: TransArterial RadioEmbolization)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은 2002년부터 미국과 유럽, 호주 등을 중심으로 원발성 및 전이성 간암환자에게 시행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사용허가를 받아 수도권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

간암 방사선색전술의 경우,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내과 등 여러 전문의들의 협진이 이뤄져야 하고, 방사선색전술에 쓰이는 방사성물질을 해외에서 수입해 방사선안전과 관련하여 엄격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갖춰야 시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방사선색전술은 화학색전술과 대비해 복통, 발열, 구토 등의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고가의 비용(시술 및 재료비 포함 약 1천 5백만원)이 환자들에게 부담이 되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간암 치료를 위한 동맥경유 방사선색전술이 건강보험급여 적용됨에 따라 환자 부담이 50%로 크게 낮아졌다.

박상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의학원장은 “2022년 경 방사선의과학단지 내에 수출용신형연구로가 완공되면 이트륨(Yttrium-90)을 포함한 방사성물질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 앞으로 관련분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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