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A
<기장일보/김항룡 기자>=봄철 멸치 알(卵)과 자어(仔魚) 발생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미 멸치가 늘고 먹이생물도 증가한 영향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올해 남해 연안에서 멸치 알과 자어(仔魚, 갓 부화한 물고기)의 발생량이 전년대비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전남 여수시 소재)에 따르면, 지난 4월 남해연안(완도~부산)에서는 멸치 알과 자어의 분포밀도가 전년대비 각각 1.6배, 1.9배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난류수의 유입이 빨라지면서 남해 전역에 걸쳐 멸치 알과 자어가 고르게 분포해 산란해역이 크게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 수과원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장은“멸치 알과 자어의 발생량이 증가한 것은 전년에 비해 남해 연안에 어미 멸치의 유입량이 늘고 봄철 연안 수온과 난류의 영향으로 먹이생물인 동물플랑크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멸치 알과 자어가 늘어 올해 멸치 어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 “지난해처럼 태풍이나 장마 등 기상변화에 따라 어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알과 자어의 분포밀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용한 어황정보를 어입인들에게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