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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옥의 거리탐방
평탄한 길 걸으며 가까이 화물선들을 볼 수 있는 산책로 주변의 태종대를 비롯한 관광명소와 함께 알찬 하루여행
[김연옥의 거리탐방] 가파른 절벽 그리고 바다...절영해안산책로
2021. 05. 21 by 김연옥 기자

<기장일보/김연옥 기자>=높고 높은 금정산 줄기가 바다로 차단된 곳이라 이곳 영도는 ‘절영도’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부산갈맷길 3-3과도 이어진 ‘절영해안산책로’에 요즘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계단을 사이에 두고 위로 올라가면 ‘흰여울문화마을’이 있어 함께 하루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가파른 절벽 아래 펼쳐진 약 3km의 산책로는 바로 옆에 바다를 끼고 정박 중인 화물선들을 가까이서 보며 시원하게 뻗은 평탄한 길을 걸을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담벼락에는 다양한 모자이크 문양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눈 또한 즐겁고,  바닥은  마치 깊은 바닷속을 걷는 듯 푸른 색이다.
잔잔한 바다에 여유롭게 자리잡은 배들은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서울에서 부부가 함께 왔다는 이모씨는 “가까이서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데 이렇게 큰 배도 함께 보다니 너무 좋다”면서 사진찍기에 바빴다.
자갈밭을 지나고 때론 바위를 지나며 다양하게 펼쳐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곳.
그 사이에 흰여울문화마을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을 몇 차례 만나지만 피아노계단을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만나는 흰여울터널. 이곳은 70m의 해안터널인데 입구에 들어서자 연인들끼리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며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확 트인 바다를 보며 내 마음도 활짝 열고 자갈밭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간식을 먹어도 좋은 곳이다.

약 2시간의 산책이 아쉽다면 바로 연결되는 갈맷길을 걸으면 된다.
인적이 끊기고 낚시꾼들과 새들의 울음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곳이라 마치 섬에 온 느낌이다.
자갈이 아닌 다양한 바위의 모습을 감상하며 걷다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대마도전망대에서 멀리 여러 섬들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간다. 막다른 표지판이 나오고 가파른 계단으로 올라가면 만나게 되는 75광장. 여기서도 숨을 고르며 잠깐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다.

버스길 따라 걸으면 빨간 중리항등대를 만나고 버스정류장도 보인다. 여유롭게 걸으며 마치 해외에 온 듯 바다와 함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절영해안산책로. 인파로 북적거리는 해수욕장보다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걸을 수 있기에 요즘 핫한 곳이다.

거리정보>>부산시 영도구 해안산책길 52 (영선동4가), 영도대교버스 정류소에서 9, 85, 508, 71, 7번 탑승 후 부산 보건고등학교에서 하차.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주변관광지] 


태종대

출처 영도구 문화관광과
출처 영도구 문화관광과

신라 29대 임금인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전국을 순회하던 중 울창한 소나무 숲과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기암절벽 등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긴 것에서 유래한 곳이다.
태종대는 백악기 말에 호수에서 쌓인 퇴적층이 해수면 상승으로 파도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파식대지, 해식애, 해안동굴 등의 암벽해안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해안 경관지다.
2013년에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되었으며 태종대유원지 순환도로(4.3km)는 다누비열차로 태종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야간과 주말에는 차량이 개방된다. 해상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태종대를 조망할 수도 있다. 
태종대전망대를 비롯해 수국이 유명한 태종사, 등대자갈마당 등은 들려볼만한 할 곳이다.
 

흰여울문화마을

봉래산 기슭에서 여러 갈래의 물줄기가 바다로 굽이쳐 내리며 마치 흰눈이 내리는 듯 빠른 물살의 모습과 같다하여 흰여울길이라 한다.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등 수많은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2011년 공폐가를 리모델링해 지역예술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며 독창적인 문화예술 마을로 거듭났다.
 

국립해양박물관

출처 영도구 문화관광과
출처 영도구 문화관광과

'나의 바다, 우리의 미래'라는 컨셉으로 해양문화, 해양역사·인물, 항해선박, 해양생물, 해양체험, 해양산업, 해양영토, 해양과학 등 해양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해양박물관이다.
미래 삶의 터전인 해양을 이해하고 즐거운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해양개척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종 문화행사 체험관과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
 

동삼동패총전시관
신석기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동삼동패총유적지와 발굴유물을 국내외에 공개하고,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2년에 개관했다.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하여 각종 석기, 뼈연모, 토제품, 장신구와 함께 다양한 어패류와 동물뼈가 출토되었고.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재배곡물인 조와 기장이 발견돼 우리나라 신석기 문화의 성격과 실체를 규명하는 중요한 유적지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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