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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기장 신진초, 수업하기 편한 교사용 위생마스크 제작 
수업하기 편한 마스크...코로나19 극복 아이디어 눈길 
2020. 06. 12 by 최주경 기자
△신진초등학교가 제작한 '수업하기 편한 교사용 위생마스크' 

<정관타임스/최주경 기자>=코로나19를 극복하려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주목받는 가운데, 기장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수업하기 편한 교사용 위생마스크'가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철마면 안평마을에 위치한 신진초등학교(교장 박경희)는 최근 등교수업에 맞춰 수업하기에 편한 교사용 투명 위생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수업하기 편한 교사용 위생마스크'는 기존 마스크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 학교 교사들이 아이디어를 내 제작됐다. 

학교측에 따르면 교사들은 일반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해본 결과, 여러 불편한 점을 느끼게 됐다. 

학생들과 소통하기 힘들 부분도 있었고, 말을 많이 하는 교직의 특성상 마스크가 빨리 축축해지기도 했다.  여기에 숨 쉬기가 힘드는 등 고충이 적지 않았다. 

이에 이 학교 교사들은 각자 아이디어를 내고, 시판 중인 투명 마스크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학교내 무한상상실의 3D프린터를 이용해 마스크를 자체 제작했다고 한다.  

 

빨리 축축해지는 기존마스크 대신 소통편한 위생마스크 자체제작
전 교사들에게 지급...박경희 신진초 교장, "어려운 시기, 극복노력 산물" 

 

신진초의 교사용 마스크 앞면은 코와 입을 가릴 수 있도록 투명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됐다. 마스크를 목둘레를 통해 고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항균 필름만 갈아 끼우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 마스크는 학생 쪽으로 향하는 비말을 잘 차단하면서 숨쉬기가 훨씬 수월하도록 만들어졌다는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마스크를 쓴 교사가 편하게 말을 할 수 있어 학생들과 소통에 지장이 적다는 게 학교측 설명. 

신진초의 수업하기 편한 교사용 위생마스크는 6월 12일 현재 신진초 모든 교사와 병설유치원 교사, 돌봄전담사가 사용하고 있다. 

신진초는 조만간 방과후강사에게도 해당 마스크를 나눠줄 예정이다.

박경희 신진초 교장은 “수업하기 편한 교사용 위생마스크는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학교 현장 선생님들의 체험적 노력의 산물”이라며 “선생님들이 이 마스크를 통해 보다 편하고 효율적으로 수업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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