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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중입자가속기 도입 후속조치, 선택과 집중에 의한 보존개발 필요성 대두
복군 20주년 기념심포지엄 어떤 얘기 나왔나?
2015. 11. 12 by 김항룡 기자
기장군 복군 20년을 기념한 심포지엄이 12일 열린 가운데 발제자 및 패널들이 기장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정관타임스Live/김항룡 기자>=기장군 복군 20주년을 기념한 심포지엄이 12일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열렸다.

기장군의회가 후원하고 부산일보가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장군의 발자취와 복군 20년 성과를 둘러보는 황구 기장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기장군의 현안과제와 미래지향점을 모색하는 김경수 부산발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기장군 복군의 주역인 지역 원로들이 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photo=김항룡 기자

황구 소장은 역사와 정신문화를 계승할 수 있는 개발전략 마련을, 김경수 연구원은 복선전철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연계성 강화 등을 강조했다.

오종한 경성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기장군의 미래에 대한 각 패널의 대안 제시가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장희정 신라대 국제관광학부교수는 "품격 있는 문화관광 컨텐츠를 바탕으로 기장을 부산의 에코 슬로우 라이프의 핵심 거점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양위주 부경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고리1호기 폐로와 관련 고리1호기 일대를 공원화 할 것과 연화리 인근 5개 등대를 연계한 야간관광 인프라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복근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찾은 군민들. photo=김항룡 기자

김승남 ㈜일신설계종합건축사 대표는 “지난 20년 동안의 개발이 지역민을 행복하게 했는지 검토해야 한다”면서 “돈 안 되는 개발, 선택과 집중에 의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숙화 부산대학교 국제대학원 박사는 “기장포럼과 같은 국제기구를 유치해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김정우 기장군의회 의장, 김대군 부의장, 박홍복·백영희 군의원, 안경률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기장군 복군에 기여한 공태도 전 기장군복군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 원로들이 무대에 올라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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