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행의 목적지 중 이제야 한 곳에 도착한 기분입니다. 분명 아쉬움도 남겠지만,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정관의 선후배 동생 친구들 그리고 어르신들이 모두 발 벗고 도와주셔서 정말 후회 없이 잘 도착한 것 같습니다. 밤을 새고 물집이 잡혀도 병원 한번 제대로 가지 못한 우리가 지난 4년 동안 정말 쉬지 않고 달려 도착한 그곳에는 승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후회는 남기지 않을 공정한 경쟁을 했음에 오늘 저녁만큼은 우리 가족, 친구들 그리고 선거 사무원분들과 마음 놓고 저녁을 같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또 다시 저만의 선거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선거기간 동안의 형식적인 유세활동이 아닌, 그동안 여러분의 노고와 응원을 회상하며 한 분 한 분 꼭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선거 운동을 하겠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보잘 것 없는 저 문차호의 발걸음에 같이 동행해 주신 여러분이야 말로 저의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