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것 같지 않았던 치열했던 지방선거운동이 드디어 막바지에 다다른 오늘 이른 아침, 쏟아지는 빗속에서 차량을 향한 인사 중, 두 뺨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무엇인가를 느꼈습니다. 선배의 손에 이끌려 난생 처음 군중 속에서 사회 부조리에 분노했던 스무 살적 어린 제 뺨을 타고 흘렀던 그것과 같은 뜨거움이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명함 봇짐 하나 둘러메고 정관 곳곳을 걸으며 마주 잡았던 손과 주고받았던 눈빛과 나누었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약속드립니다. 늘 주민의 곁에서 숨 쉬고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제대로 듣고 들은 목소리 소중히 담아 제대로 대변하겠습니다. 광장의 민주주의가 마을로, 촛불의 힘이 골목으로 스며들 때 비로소 우리의 삶이 변화합니다. 저 우성빈, 노무현의 정신과 문재인의 약속을 기장군에, 정관에 온전히 담아내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후보자님들 이하 선거관련 사무원님들, 그리고 정관주민 모두에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